이성진, '왕따 고백'에
천명훈·노유민 "사실 아냐"
"왜 그랬는지 이해 안 돼"
그룹 NRG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NRG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NRG 리더 이성진이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밝힌 가운데, 나머지 멤버 천명훈, 노유민은 "그런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천명훈의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관계자는 8일 텐아시아에 "이성진의 발언은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노유민 측 입장도 마찬가지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도 텐아시아에 "사실이 아니다. 이성진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앞서 이성진은 이날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애동신당'에서 NRG 활동 시절 따돌림 피해 사실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타난 이성진은 NRG 멤버들과의 불화를 언급했다. 그는 "사실 따돌림을 좀 당했다. 그것 때문에 방송을 안 했고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지켜 보니 아무 말도 안 하면 바보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어 "누구를 탓하지는 않는다. 내 잘못도 있고 내가 발단이 됐을 수도 있다. 그 이후에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멤버들이 내게 속상하게 했다. 감수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이성진은 또 술에 취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사실도 밝혔다. 그는 "술김에 극단적 시도를 한 적이 있다"며 "술을 먹고 자해를 하고 그날 저녁에 그랬다. 어머니도 살아계시는데 그건 못 할 짓이더라. 내 인생 가장 큰 후회다. (현재는) 살아보겠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애동신당' 이성진/ 사진=유튜브 캡처
'애동신당' 이성진/ 사진=유튜브 캡처
NRG는 1997년 이성진, 천명훈, 문성훈, 노유민, 김환성 등 5인 체제로 가요계 데뷔했다. 활동 초반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0년 김환성이 세상을 떠나며 2001년 발표한 4집부터 2004년 6집 활동까지 4인조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2005년 발표한 7집에서는 문성훈이 빠진 3인 체제로 컴백했다.

한편, 이성진은 2010년 사기와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징역 1년, 벌금 500만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자숙 중이던 2014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또 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 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8년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은 12년 만에 재결합해 활동을 이어간 바 있다. 이후 3년 만에 이성진의 깜짝 고백에 NRG는 또 다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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