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19년 몸 담았던 나무 떠나 EDAM 行
EDAM, 설립 이래 배우 첫 영입

탄탄한 모회사 아래
역량 있는 매니지먼트 시스템
콘텐츠 노하우+꾸준·화목한 분위기
신세경 /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신세경 /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배우 신세경이 무려 19년 동안 몸 담았던 나무엑터스를 떠나 가수 아이유가 소속된 EDAM엔터테인먼트(이하 EDAM)에 새 둥지를 틀었다.

통상 배우가 적을 옮길 때는 그 보다 더 규모가 큰 회사이거나, 좋은 조건을 제시할 때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매니저가 신생 기획사를 설립하면 함께 승선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아니면 스스로 회사를 차려 1인 기획사를 꾸리기도 한다.
가수 아이유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아이유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세경이 최근 전속계약을 맺은 EDAM은 배종한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배 대표는 아이유가 데뷔한 2008년부터 줄곧 아이유를 맡아 매니지먼트해 온 인물. 그 동안 아이유에 집중해 왔던 EDAM은 최근 사업 확장과 다각화를 꾀하면서 새로운 배우 및 아티스트를 물색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경이 아이유 소속사인 EDAM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는 신세경이 EDAM을 선택한 배경으로 몇 가지 이유를 꼽는다.

EDAM은 든든한 모회사를 두고 있는데다, 배종한 대표를 필두로 업계 오랜 시간 몸 담아온 매니저들로 구성되어 있다. EDAM 소속인 아이유가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만큼 신세경 역시 작품이나 연기 면에서 안정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본다.

또, 신세경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인 노하우가 있는 EDAM과 좀 더 완성도 높고 체계적인 콘텐츠 제작을 바랐을 거라는 게 여러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밖에 아이유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EDAM 구성원들의 꾸준함과 화목함도 신세경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평가다.

EDAM은 지난 5일 신세경 영입을 알리며 "다년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 신세경과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배우 신세경이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다양한 플랫폼과 작품을 바탕으로 더욱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설립 이래 처음으로 배우를 영입한 EDAM은 기존 영역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로 매니지먼트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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