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FNC 계약 만료 임박
유희열 '안테나뮤직' 계약설
카카오 등에 업고 새 출발하나
방송인 유재석/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유재석/ 사진=텐아시아DB


'국민 MC' 방송인 유재석의 거취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며 그가 FA(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재석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전속 계약은 오는 15일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계약이 약 10일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 소식이 없자 유재석의 차기 행선지를 향한 궁금증이 폭주했다.

이에 관해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텐아시아에 "유재석은 현재 FNC 소속이며 계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유재석은 2015년 7월 FNC와 처음 전속계약을 맺은 그는 3년 후인 2018년 7월 한 차례 재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은 오랜 논의 끝에 동행을 이어가지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유재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일부 지분을 인수한 안테나뮤직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졌다. 유재석과 가까운 가수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곳이라 더욱 무게감이 실렸다.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텐아시아에 "유재석과 미팅을 통해 전속계약을 논의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방송인 유재석/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유재석/ 사진=텐아시아DB
카카오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을 통해 지난 3월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타쉽·크래커·플레이엠·플렉스엠 엔터테인먼트 등 음악레이블, 매니지먼트숲·VAST엔터테인먼트·BH엔터테인먼트·어썸이엔티·제이와이드컴퍼니·킹콩바이스타쉽 등 배우 매니지먼트를 레이블로 두고 있다.

글앤그림미디어·로고스필름·메가몬스터·바람픽쳐스·사나이픽쳐스·영화사 월광 등의 드라마, 영화 제작사도 종속돼 있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계열사다.

안테나뮤직 외에도 가수 아이유, 배우 신세경의 소속사인 이담 엔터테인먼트의 40%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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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다수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이다. 수십년째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MC이기에 급물살을 탄 카카오엔터행이 확정되면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테나뮤직 대표로 있는 유희열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유희열과 인연을 맺고, JTBC '슈가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더군다나 유재석은 과거 동료 개그맨 신동엽이 설립한 기획사에 적을 둔 적이 있어 그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유희열과 손을 잡을 가능성도 높다. 유재석의 FNC 전속계약도 절친 송은이의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제 유재석에게 남은 선택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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