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시즌2 고정 합류
제시X유재석과 티키타카
프렌치 한식당 가짜였다
'식스센스2'/ 사진=tvN 제공
'식스센스2'/ 사진=tvN 제공
배우 이상엽이 tvN '식스센스2' MC로 합류한 가운데, 프렌치 한식 혼밥 다이닝이 가짜로 드러났다.

2일 오후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2'에서는 '신박한 아이디어 식당'으로 꾸며져 시즌1 게스트에서 시즌2 고정 멤버로 합류한 이상엽과 가짜 찾기에 나섰다.

이날 이상엽은 기존 멤버들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웃음을 안겼고, 예리한 추리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긴장된 모습으로 등장한 이상엽은 멤버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그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순간도 오디오가 비지 않는 여자 멤버들 사이에서 혼이 나간 그는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지 않는 등 차가운 멤버들에게 호되게 당하며 만만치 않은 신고식을 치렀다. "한 마디도 못하겠다"며 기가 빠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한 듯 예리한 촉을 발동시키며 프로그램에 녹아 들었다.

이상엽을 전담 마크하듯 말을 자르고 구박하는 제시와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울먹이는 이상엽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그런 이상엽을 '엽상'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살뜰하게 챙긴 유재석과의 동병상련 브로맨스는 짠함과 훈훈함을 동시에 안겼다. 이상엽은 여전한 '식스센스2' 멤버들에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서로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상엽에게 "네가 오니 훨씬 낫다. 의지할 곳이 있다"고 했다.

이날 '신박한 아이디어 식당'으로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수경 재배 음식 식당', '프렌치 한식 코스 혼밥 다이닝', '3D 맵핑 식당'이 소개됐다. 유재석, 오나라, 미주 팀과 이상엽, 전소민, 제시 팀으로 나눠 가짜 식당을 찾았다.

먼저 수경 재배한 음식을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친환경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친환경 자연주의 식당은 최대한 가게 안에서 재배한 음식을 이용하고 아쿠아포닉스 등의 친환경 농법을 강조했다.

메뉴를 고르던 도중 이상엽이 메뉴판에 있는 거울을 보자 멤버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제시는 "이 오빠 우리랑 똑같다. 거울을 엄청 본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저번에도 제시가 거울 많이 본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시는 "여자보다 더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수경 재배 음식을 맛본 뒤 "급조한 느낌의 음식이 아니다"며 칭찬했다. 그러나 채소를 가게에서 직접 재배했는지, 제작진이 공수해 온 것인지 구분이 쉽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두 번째 식당은 프렌치 한식 혼밥 다이닝. 이들은 '혼밥족'들만을 위한 독특한 테이블 세팅에 수상함을 느끼며 추리에 몰입했다. 더불어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 남편, 프랑스인 아내가 진짜 부부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졌다.

마지막 3D 맵핑 식당은 룸 세 개로 나뉜 특이한 식당으로, 오픈을 앞두고 있었다. 이곳을 찾은 멤버들은 의문의 장비들이 가득한 식당에 의심을 품었다. 3D 영상 시청 후 음식이 제공되는 방식의 이 식당은 '식스센스2' 멤버들이 첫 손님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최종 결과 가짜는 '프렌치 한식 혼밥 다이닝'이었다. 유재석, 전소민, 제시가 정답을 맞히며 금감을 획득했다. 한국 프랑스 국제 부부 역시 가짜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식스센스'는 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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