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안방극장 돌아오나
소속사 "제안 받고 검토중"
'학폭' 논란 후 복귀설 '솔솔'
배우 조병규/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조병규/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조병규가 안방극장 복귀를 검토하며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켜고 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텐아시아에 "조병규가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하고 있다"며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이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병규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종영 후 HB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알려졌다. 소속사는 "당시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양측의 원만한 합의로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찌질의 역사'는 2013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연재된 인기 웹툰이다. 김풍 작가가 집필하고 심윤수 작가가 작화를 맡았다. 20대 초반 남성들의 찌질하면서도 서툰 연애 이야기를 담아 기존 연애물과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5년 영화화로 제작되려다 한 차례 무산됐고 2017년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다.

조병규는 JTBC 'SKY 캐슬', SBS '스토브리그', OCN '경이로운 소문'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큰 암초를 만났다. 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 사실 및 악의적 비방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예능 샛별'로 떠오르던 그는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 KBS2 '컴백홈' MC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하차를 결정했다.
배우 조병규/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조병규/ 사진=텐아시아DB
이후 조병규는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나"라며 "11년 전의 일들, 길게는 16년 전의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해내서 증명하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 손해를 본 금액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신적 피해? 폭로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다. 저는 감정 호소문이고 익명의 얼굴 모르는 사람의 글은 진심인가"라고 일갈했다.

학교 폭력 의혹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조병규가 안방극장에 무사히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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