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사주풀이에 도화살 3개
결혼운은 42~44살, 54~55살
이상형은 "곰돌이 같은 스타일"
소개팅남 치과의사에 '호감'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 방송 캡처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 방송 캡처


가수 서인영이 40대가 돼서야 결혼운이 있다는 사주풀이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에는 서인영과 남창희가 출연했다.

지난 방송에서 타로도사를 만난 서인영은 "곰돌이 같이 푸근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이날은 사주도사를 만나러 갔다. 사주도사가 이상형을 물어보자 서인영은 "성격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웃음 코드가 잘 맞았으면 좋겠다. 센스도 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주도사는 "본인은 끼가 넘치는 여자이기 때문에 웬만한 남자가 센스 있게 느껴지기가 어렵다. 본인의 기질은 타고난 끼를 발산해야 하는 사주다. 물이 많은 사주인데, 물이라는 것은 즉흥적, 충독적, 계속 표현해야 되는 것을 의미한다. 순간적인 임기응변이 발달했다고 볼 수 있고 분석력도 갖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말싸움에서 지기가 어렵다. 외로움도 많은 사주인데 타고난 기질이 누군가 자신을 통제하거나 간섭하거나 누르면 견디지 못한다. 그런 게 없이 태어난다. 본인은 남 밑에 있기 어렵다. 본인이 리더가 돼야하고 누군가 지시를 하면 견디기 어려운 성향이다"고 풀이했다. 또한 "도화살이 있다. 도화는 복숭아꽃을 얘기한다. 발산해야 하는 끼가 많다. 보통 1~2개만 있어도 많다고 하는데 본인은 3개가 있다"고 전했다.

사주도사는 결혼운에 대해 풀이했다. 그는 "이 사주는 기본적으로 남자가 잘 안 보인다. 성향상 찾고 찾아도 어렵다. 한 남자에게 정착하기 어렵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남편 뒷바라지만 하고는 못 산다. 일해야 하는 기운이 강하다"고 했다. 서인영은 "2년 동안 활동을 쉬었다. 집에 누워만 있었다. 답답하기보다 아팠다"고 말했다. 사주도사는 "본인의 결혼운이 좋은 때는 (지금부터 4년 후인) 42~44살"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로선 결혼 생각은 없다는 서인영은 "아이는 낳고 싶다"고 털어놨다. 사주도사는 "그때는 놓치게 되면 54~55살로 가게 된다"고 전했다.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 방송 캡처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 방송 캡처
서인영은 소개팅을 하러 갔다. 소개팅남은 1979년생 치과의사 이상민 씨로, 서인영과는 5살 차이가 났다. 서인영은 "곰돌이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웃을 때 귀엽고 동글동글한 사람이 좋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취미생활에 대해 소개팅남은 "요즘 콕 집어 취미생활이라고 할 게 없다"고 했고, 서인영은 "요즘에 골프 아니면 겨울엔 스키인데,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걸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강아지 산책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던 서인영은 소개팅남에게 "저는 강아지 세 마리 키운다. 그게 유일한 운동이다. 강아지 좋아하시냐"며 회심의 질문을 했다. 소개팅남은 "동물을 좋아하는데 집에서 키워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소개팅남은 "강한 이미지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서운하지 않냐"고 묻자 서인영은 "그걸 뛰어넘긴 했는데 의식해야 한다는 게 불편한 일 같다"고 답했다.

소개팅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화려한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청순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소개팅을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 "9점 정도다. 잘 웃으며 얘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답했다. 서인영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며 호감을 보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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