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재희 인스타그램
사진=송재희 인스타그램


배우 송재희가 아내인 배우 지소연에게 한정판 수입 SUV를 선물해 사랑을 표현했다.

송재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소연에 대한 사랑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송재희는 "처음엔 잘 때만 쉬는 제 아내가 그냥 아주 열심히 사는 사람인 줄만 알았어요. 성격이나 성향이 그런 사람이라고. 그냥 일하는 걸 노는 거처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글을 썼다. 이어 "근데 최근에 생각지 못한 어떤 힘든 일을 함께 겪으면서, 그 일을 대하는 아내에게서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는 진심'을 보게 됐고, 그 진심의 힘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 감탄하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송재희는 "아내와 결혼 후 스카이다이빙, 스킨스쿠버, 그랜드캐년캠핑, 제주도 jeepkorea 여행, 이태리바이크여행, 유튜브, 틱톡, 릴스, 지소연 인스타그램 개인사진사, 올더마 화장품사업, 인테리어, 목수, 가구디자인, 우리 집 당근마켓 배송 담당, 좋은 남편, 찬양 인도자, 장발, 비허언증 습관들이기, 언행일치, 진실된 예배자, 나실인, 스타 리듬트레이닝 최근의 몸짱프로젝트까지 세상 겪어보지 못한 익사이팅한 일들을 다 겪게 됐는데요"라며 "다 제가 어릴 때부터 너무 해보고 싶었던 일들이거든요. 버킷리스트 같은"이라고 적었다. 또한 "근데 아내와 결혼하고 어느 순간 보니 텅 비어있던 리스트들 옆 빈칸이 체크표시로 꽉 채워지고 있는거에요. 가만 생각해보면 제가 한 일은 아주 어렵게 'YES'라고 대답한 거밖에 없었어요. 아주 어렵게요"라고 전했다.

송재희는 "아내는 제가 행복한게 제일 좋다고 늘 말해요. 그리고 제가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 살아온 삶속에서 '현실', '만족'으로 깨달았다 착각한 (사실은 너무 교만하고 무기력한 '내가 다 해봤는데~' 하는 꼰대같은) 경험의 자리에 '용기'를 심어줘요. 다 듣기도 전에 NO를 외치는 내 앞에서 포기할수도 자신의 상처에 매일수도 있을텐데, 제가 행복한게 좋다고 끝까지 용기를 줘요. 제 아내의 진심은 정직과 용기에요.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정직하게 작은 일에 충성하고,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람을 겉으로 판단하지 않고, 모두를 사랑으로 대해요.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된다', '안받고 안준다'는 배려나 예의라는 이름으로 사랑없이 살았던 이기적인 어른이 된 내가 참 부끄러워져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저 사람처럼 저 예수님 닮은 멋진 사람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도전을 줘요"라고 했다.

송재희는 "이제는 제가 아내에게 용기를 주고싶어요. 아내의 꿈을 이루게 해주고 싶어요. 여보는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할 자격있어! 용근이가 응원한다! 여보는 짱이야!"라며 아내를 응원했다. 또한 "먼저 항상 도전하는 여보한테 어울리는 지프 wrangler 부터"라며 차를 선물했음을 알렸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송재희와 지소연은 새로 구매한 차 앞에 나란히 서 있다. 남편에게 차를 선물 받은 지소연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해당 자동차 모델은 약 6000만 원 판매되고 있다.

송재희와 지소연은 2017년 결혼했다. 송재희는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마우스'에 출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