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셜 픽쳐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셜 픽쳐스
영화 '캐시트럭'이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을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한 작품 중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캐시트럭'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2만3252명을 모아 1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총 5만7979명이 영화를 봤다. '캐시트럭'은 캐시트럭을 노리는 거대 강도 조직에게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현금 호송 회사에 위장 취업 후 처절한 응징을 예고하는 액션 영화다.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했고 '알라딘'의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2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2만2259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45만5818명을 기록했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의 청년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다.

'크루엘라'는 전날과 같이 3위였다. 일일 관객 수는 2만1861명, 누적 관객 수는 76만1670명이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분노의 질주9'는 4위였다. 하루 동안 1만925명을 관객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수 210만474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분노의 질주9'는 올해 최대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또한 팬데믹 시대 최고 외화 흥행작에 등극했다. '분노의 질주9'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브리의 3D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는 이날 개봉해 5위로 진입했다. 하루 동안 2259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개봉 전 시사회 관객까지 누적 2605명을 기록했다. '아야와 마녀'는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10살 말괄량이 소녀 아야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플래시백', '파이프라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뱅드림! 로젤리아 에피소드Ⅰ: 약속',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가 10위 안에 들었다.

11일 오전 9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크루엘라'가 22.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캐시트럭'(18.8%), 3위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13.8%)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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