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최지우 저격
"회장님과 라스베가스는 왜 갔나?"
배우 한예슬(왼쪽), 최지우. /텐아시아DB
배우 한예슬(왼쪽), 최지우. /텐아시아DB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배우 최지우를 저격했다.

김용호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6일 진행된 생방송을 편집한 영상으로, 앞서 주장한 한예슬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한 인물의 정체가 담겨 있다.

김용호는 한예슬이 새 소속사로 높은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이유로 모 회장님을 언급했다. 그는 "원래는 한예슬이 기존 소속사를 해지하고 혼자 활동하려고 했다. 하지만 폭로가 이어지면서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며 "그러던 중 갑자기 현 소속사랑 계약을 했다. 만약 한예슬이 소속사가 필요했다면 훨씬 힘 있는 소속사로 가는 게 유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엔터테인먼트가 원래는 크다컴퍼니였다. 여기에는 김민정이라는 배우가 있었는데 정산금을 안 줘서 소송을 걸고 나갔다"며 "대표 배우의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해주지 못했다는 건 매니지먼트 회사로 자격 미달이다. 그런데 계산이 밝은 한예슬이 왜 여기로 가고,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배우가 된 조여정은 왜 계속 있겠냐. 바로 모 회장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 대표는 얼굴마담이고 진짜는 모 회장이다. A라는 기업이 있는데 B라는 법인명이 나온다. 계열사로 높은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여러 가지 회사가 있다"며 "모 회장은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다. 모 회장이 실질적인 주인이라는 걸 알고 난 후 나도 깜짝 놀라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왜 한예슬이 지금 나한테 계속 도발하는지 말이다. 이거는 한예슬의 선택이기도 하지만, 모 회장님의 선택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조여정의 완전무결한 스캔들을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조여정이 지금까지 연예계 생활을 오래 했는데 스캔들이 없다. 사건은 '빚투' 하나가 있다. 아버지가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빌려서 안 갚았다"며 "그때 해명한 게 빚이 많아서 부모님이 이혼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하더라.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조여정의 가족 환경이 그렇게 정상적이진 않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지우. /텐아시아DB
최지우. /텐아시아DB
김용호는 자신이 2013년에 쓴 기사를 토대로 또 다른 폭로를 이어갔다. 바로 여자 연예인을 동행해 마카오 원정 도박을 펼친 기획사 대표의 이야기인 것. 그는 "확실하게 취재했던 사건이고 지금도 저 자료를 갖고 있다. 사실 마카오 도박에는 엄청난 카르텔이 있다"며 "뜬 소문이 아니고 실제로 고소가 들어간 사건이다. 이 고소를 한 사람이 확인한 액수만 30억 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예 기획사 대표는 회사의 투자 유치를 상담하기 위해 유명 IT 회사 대표와 함께 도박을 즐겼다. 거기에 소속사 유명 연예인까지 동행 시켜 성 상납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썼다"며 "내가 마카오에 동행한 여성 연예인 몇 명을 확인했다. 이건 증거가 있는 사건이랑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기사에는 이니셜을 사용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말이 아끼는 이유가 있다. 다음 주에 엄청난 취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버닝썬의 여러 가지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용호는 한예슬에게 남자친구를 처음 소개해 준 인물로 최지우를 지목했다. 그는 "최지우씨, 인스타그램 안 닫으셨네요?"라며 "모짜르트, 그리고 회장님과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빌라는 왜 가셨어요?"라고 물었다.

한편 김용호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진행된 생방송을 통해 과거 웨이보에 올라오면서 화제를 모았던 한예슬, 한가인, 차예련, 고소영, 최지우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한예슬이 남자친구가 가라오케에 일한 걸 인정했다. 지인들과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 내가 확실히 제보를 받았는데 한예슬을 소개해준 사람이 저 안에 있다"며 "이번 한예슬 사건으로 유흥문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제보가 많이 오고 있다. 그래서 저 사진에 대한 비하인드를 더 취재하고 있다"고 알렸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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