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두 번째 유산에 심경 고백
SNS 통해 감사 인사
"큰 위로가 됐다"
/사진=박시은 인스타그램
/사진=박시은 인스타그램
배우 박시은이 두 번째 유산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시은은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잠시 멈췄다. 마음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질 않았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두 번째 겪어본 일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남편이 올려준 글을 보며 고마워서 울컥했다. 근데 그곳에 남겨준 많은 분의 위로에 또다시 눈물이 났다. 감사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멀리서 보내준 메시지들도, 자신들만 아는 소중한 정보들까지 나눠준 그 마음들도 일일이 답은 못 했지만 그 진심 어린 이야기들 다 잘 받았다. 모두 감사하다고 큰 위로가 됐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잘 털어내고 일어나겠다. 그리고 같은 일을 겪은 또 겪고 있는 분들 많더라. 나 또한 응원한다. 그리고 우리 부부에게 보내준 사랑과 위로와 응원, 우리도 누군가에게 꼭 흘려보내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박시은 인스타그램
/사진=박시은 인스타그램
앞서 남편 진태현은 지난 25일 SNS를 통해 박시은의 두 번째 유산을 전했다. 그는 "심박동의 멈춤으로 아무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기회는 또 사라졌다. 5개월 동안 두 번의 아픔으로 상실과 절망의 감정으로 우리 두 사람은 잠시 모든 걸 멈췄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는 그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우리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시은은 2015년 진태현과 결혼해 대학생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7년 만인 지난해 11월 임신에 성공했지만, 한 달 뒤 계류유산을 했다고 알렸다. 다음은 박시은 인스타그램 전문이다.#치유#회복#그사이어디쯤 ..

잠시 멈췄습니다.
마음이 내마음대로 움직여지질않아서요..
두번째라 겪어본일이라 괜찮을줄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남편이 올려준 글을 보며 고마워서 울컥했는데~
그곳에 남겨주신 많은분들의 위로에 또 다시 눈물이 났어요~ 감사해서요~

멀리서 보내주신 메세지들도,
자신들만아는 소중한 정보들까지 나눠주신 그마음들도 일일이 답은못해드렸지만
그 진심어린 이야기들 다 잘받았고 모두 감사하다고 큰 위로가됐다고 말씀드리고싶었어요.

잘 털어내고 일어날께요~
그리고 같은일을 겪으신 또 겪고계신분들 많으시더라구요~저또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저희부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위로와 응원 저희도 누군가에게 꼭 흘려보내며 살겠습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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