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52만 명 보유한 아옳이 김민영
2019년 뷰티·패션 브랜드 로아르 론칭
"'당신은 소중한 사람' 알려주고파"
"남편 서주원, 내 유튜브 채널의 감초"
인플루언서 아옳이 김민영 / 사진=설은주 포토그래퍼
인플루언서 아옳이 김민영 / 사진=설은주 포토그래퍼


"안녕하세요! 아옳이 김민영입니다!" 52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김민영은 밝은 목소리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아옳이라는 별명은 게임방송을 진행할 때 얻은 것으로, 게임 속 캐릭터가 '아옳옳옳' 하고 우는 데서 따왔다. 피팅모델에서 게임방송 진행자를 거쳐 2019년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뷰티·패션 브랜드 로아르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이 없어 낙담하고 있을 때 시작한 유튜브가 김민영에게 로아르 대표라는 또 다른 길을 터준 계기였다. 김민영은 로아르를 통해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의미 없던 의성어 '아옳옳옳'에 누군가 '아름답고 옳다'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단다. '아름답고 옳은' 길을 한걸음 한걸음씩 만들어가고 있는 아옳이 김민영을 만났다.

10. 요즘 어떻게 지냈나요?
최근엔 조금 바빴어요. 새롭게 론칭한 게 많았거든요. 쥬얼리 라인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패션, 코스메틱도 신상을 출시하느라 바쁘게 지냈어요.

10.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하고 싶던 일이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안 하냐고 많이 물어봐주더라고요.

10. 브랜드 이름이 로아르네요. 로아르의 뜻과 민영 씨가 이 브랜드에 담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로아르는 스페인어로 '좋게 하다'는 뜻이에요. 귀해 보이는 옷을 만들고 싶었어요. 옷이라는 건 인상을 좌우할 수 있잖아요. 특히 첫인상에는 더 크게 작용하죠. 고객들이 저희 옷을 입고 좋은 자리나 특별한 날에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어요. 또 저희 화장품을 쓰고 피부가 더 좋아졌으면 하고요. 삶을 더 좋아지게 해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요.

10. 로아르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을 꼽는다면요?
패션과 쥬얼리는 사랑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을 추구해요. 코스메틱 제품 중에 미백이나 주름 개선 같은 기능성 제품은 순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기존 기능성 제품들을 살펴보면 질감은 끈적거리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독한 경우가 있거든요. 또 안전성을 위해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맥스와 같이 믿을 수 있는 대형 제조사들을 선택했어요. 기초 스킨케어 제품들은 깐깐한 테스트를 거쳐 무자극 제품들로 출시했죠.
[TEN 인터뷰] 아옳이 "내가 만든 제품, '행복' 선사할 수 있길"
10. 무자극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요?
제가 민감성 피부에요. 30대에 접어들면서 미백, 주름 개선 등의 기능성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존 제품들은 쓸 때마다 트러블이 생기고 피부가 붉어지더라고요. 요즘은 마스크가 필수인데 제가 마스크도 잘못 쓰면 피부가 뒤집어져요. 그래서 기능성이면서 좀 더 순한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개발하게 됐어요.

10. 고객들 반응이 특히 좋았던 제품을 소개해 주세요.
마스크에 묻어남이 적은 쿠션 제품이에요. 쿠션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지만 스킨케어 라인과 동일하게 트러플 추출물을 넣어, 스킨케어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줬어요.

10.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대표로서 뿌듯한 순간이 있었나요?
고객과 신뢰가 쌓여간다고 느낄 때요. 저희 판매 사이트에 후기가 1만 개 정도 되는데 저희 제품을 쓰고 피부가 좋아졌다거나 옷을 입고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다고 해 주실 때 기뻐요. 저는 판매자로서 사준 고객들에게 감사한데 오히려 고객들이 감사하다고 해주세요. 후기도 자주 확인하고, 인스타그램에서 DM으로 후기를 보내주면 최대한 답장하려고 하죠.

10. 후기가 제품 개발에 반영된 적도 있나요?
많아요. 예를 들면 인스타그램에 제품 색이나 케이스 후보군을 올려두고 투표로 고르기도 했어요. 고객과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에요.
[TEN 인터뷰] 아옳이 "내가 만든 제품, '행복' 선사할 수 있길"
10. 바쁜 일상 속에서 자기 관리도 중요할 것 같아요. 미모를 유지하기 위한 민영 씨만의 비법이 있나요?
기본에 충실한 것 같아요. 일찍 자려고 노력하고 물을 자주 마시려고 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해요.

10.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내가 언제 스트레스를 받는지 잘 파악하는 거예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을 일을 적게 만드는 거죠. 예를 들어 내가 소화할 수 없을 만큼의 일을 만들었을 때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다면 일의 양을 줄이는 식으로 사전에 예방하자는 주의죠.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선 휴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0. 건강한 라이프를 위한 자신만의 뷰티 꿀팁이 있다면?
전 셀프 괄사 마사지를 자주 해요. 얼굴뼈를 따라 괄사로 문질러주는 방법인데 리프팅도 되고 부기를 빼는 데도 좋아요. 괄사는 제가 너무 좋아해서 저희 슬리핑팩 제품을 산 고객들에게 선물로 주는 이벤트로 했었어요.

10. 마스크 필수인 시대에 메이크업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얼굴 위, 아래에 각각 다른 쿠션을 쓰는 거요. 이마 부분엔 광채 쿠션을 쓰고 마스크로 덮이는 부분은 세미매트 타입 쿠션을 사용해요. 이마에 광이 나면 전체적으로 피부가 촉촉해 보이죠. 눈 밑으로는 세미매트 타입을 쓰면 마스크에 메이크업이 덜 묻어요.
[TEN 인터뷰] 아옳이 "내가 만든 제품, '행복' 선사할 수 있길"
10. 유튜브 구독자가 52만 명이 넘어요. 지금까지 올렸던 것 중에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제 첫 유튜브 영상이자 조회수 1위 영상인 '고데기 하는 방법'이요. (420만뷰를 돌파했네요.) 그 영상을 보고 '똥손'을 탈출하셨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하. 첫 영상으로 단번에 구독자를 4만 명이나 모았어요. 소중한 영상이죠.

10. 구독자들 애칭이 옳라프예요. 옳라프들은 민영 씨의 팬이라고도 할 수 있잖아요. 옳라프들과 소통하는 즐거움도 클 것 같아요.
어떨 때는 남편보다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을 잘해주세요. 하하.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이 절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10. 유튜브 영상에 남편인 서주원 씨도 자주 등장하던데요. 카레이서이자,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로도 유명세를 탔잖아요. 그래서 두 분의 결혼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아내의 콘텐츠에 자주 출연해주는 남편 분 자랑 좀 해주세요.
초반에는 조금 짜증내기도 했어요. 어디 놀러 가면 남편은 푹 쉬고 싶은데 저는 계속 찍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제 유튜브의 감초가 됐어요. 구독자들도 은근히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10. 남편에게 출연료라도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하하.
제가 잘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계산이 완료됐어요. 하하.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어떤 물질적인 기브앤테이크가 있다고 할 수 있죠.

10. 결혼하니 좋은 점이 있다면요?
든든한 내 편이 생겼다는 거죠. 지금도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있어요.

10. 자녀 계획에 대해 물어봐도 될까요?
저희 부부는 항상 '2년 뒤'라고 말하고 있어요. 1년 전에도 2년 뒤, 1년 후에도 2년 뒤. 막연하게 항상 2년 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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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전에 스튜디오 렌탈 사업도 하고 민티크라는 쇼핑몰을 운영하기도 했잖아요. 사업가로서 바쁜 20대를 보냈는데 20대 초반으로 돌아간다면 해보고 싶은 다른 일이 있나요?
지금 하는 일이 좋아서 또 할 것 같아요. 그리고 SNS를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고 키우는 데 더 힘쓸래요. 예전엔 SNS의 위대함을 잘 몰랐어요. 하하.

10. 사업을 하며 힘들었던 적은 없었나요?
예전에 운영하던 쇼핑몰이 어려워지고 일도 없어서 모델료를 줄여서 일할 때도 있었어요. 29살 때쯤엔 '10년간 일했는데 이제 '일하는 나'는 없어지는 걸까' 싶었죠. 그러다 예상치 않게 유튜브가 잘 돼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어요. 인생은 모르는 것 같아요.

10.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나요?
예전에는 무언가를 빨리 이루고 싶은 마음 때문에 내 자신을 닦달했다면 지금은 마음에 여유가 생겼어요. 돈을 맹목적으로 쫓기보다 즐기면서 일하면, 돈도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 같고요. 로아르를 엄청나게 키우겠다는 마음보다는 제가 출시한 제품으로 인해 누군가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요.

10. 10년 뒤 자신을 상상해본다면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유튜브에 나오는 친한 언니면서 야무지게 자기 일도 잘하는 사람이고 싶어요. 아이가 생겼다면 남편, 아이와 화목한 가정도 이루고 싶고요. 로아르도 지금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겠죠?
아옳이 김민영이 추천하는 로아르 BES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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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트러플러스 크림
순하고 산뜻한 사용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미백,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무자극 테스트를 거쳤어요.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버섯인 트러플 추출물이 피부 탄력과 생기, 광채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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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트러플러스 쿠션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하게 마무리돼 마스크에 묻어남이 적은 쿠션이에요. 수정 화장이 필요없을 만큼 하루종일 지속되고 얇고 말끔하게 커버된답니다. 스킨케어 성분이 함께 들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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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르 프로 비타콜 립밤
타르색소와 향료를 배제한 순한 립밤이에요. 천연 유래 귤버터로 만들어서 향료가 없는데도 달콤하고 향긋하답니다.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꾸준히 바르면 칙칙한 입술이 생기를 찾게 돼요.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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