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김선호, 투표 1위 확정
각각 2위그룹과 상당한 격차
서예지, 참석·수상 여부 주목
배우 서예지(왼쪽), 김선호/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서예지(왼쪽), 김선호/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선호, 서예지가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투표에서 최종 1위로 선정됐다.

지난 10일 오후 11시 59분 마감된 투표 결과, 남자 부문은 김선호가 130만표를 돌파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95만표의 배우 송중기가 차지했다.

여자 부문은 서예지가 78만표로 1위를 차지했고, 배우 신혜선이 67만표로 2위에 올랐다.

지난 3일 투표를 시작한 틱톡 인기상 후보는 TV·영화 부문에 오른 본상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남자 35명, 여자 34명을 선정했다.

남자 배우 후보는 구교환, 김도윤, 김선호, 김수현, 김영대, 김지훈, 나인우, 남윤수, 류수영, 문세윤, 박승준, 박정민, 변요한, 설경구, 송강, 송중기, 신동엽, 신정근, 신하균, 엄기준, 오정세, 유아인, 유재명, 유재석, 이도현, 이봉근, 이승기, 이정재, 이준기, 이희준, 조세호, 조진웅, 최대훈, 허준호, 홍경이 포함됐다. 여자 배우 후보는 고아성, 김선영, 김소연, 김소현, 김숙, 김현수, 김혜수, 문소리, 박규영, 박소이, 박주현, 박하선, 배종옥, 서예지, 송은이, 신은경, 신혜선, 엄지원, 염혜란, 예수정, 이레, 이솜, 이정은, 이주영, 장도연, 장영남, 장윤주, 재재, 전종서, 정수정, 차청화, 최성은, 최정운, 홍현희가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후보자들 가운데, 김선호와 서예지는 첫 날부터 독주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투표 기간 내내 2, 3위 후보자들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렸다.

이에 서예지의 수상과 시상식 참석 여부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앞서 배우 김정현 조종설, 스태프 갑질,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의혹을 받고 두문불출하고 있는 서예지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서예지를 후보에서 빼라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결국 1위로 투표가 마무리됐다.

또다시 서예지의 선택이 남았다. 그가 계속해서 침묵을 지킬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백상예술대상'에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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