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sidusHQ 대표이사 두 달만 자진사임

이하늘 "故이현배 죽음, 김창열 때문"
김창열 "오래 전 일 꺼내기엔 조심스러워" 침묵

김창열, 대표직 내려놓고 입 열까
김창렬 / 사진 = 소속사 제공
김창렬 / 사진 = 소속사 제공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싸이더스HQ 대표이사를 두 달만에 스스로 내려놓은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IHQ는 "sidusHQ 엔터 김창열 부문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인사 이후 두 달만의 사임이다. 통상 대표이사가 선임 후 두 달만에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기에 김창열의 자진 사임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당시 김창열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당시 '파격 인사'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sidusHQ로서는 고심 끝에 내린 인사였기에 이번 사임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IHQ는 김창열의 대표이사 사임과 관련해 "일신상의 사유"라고 일축하며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연예계는 김창열의 자진사임 배경에는 지난 4월 17일 유명을 달리한 45rpm의 고(故) 이현배와 그의 친형인 DJ DOC 이하늘의 폭로가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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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은 이현배가 젊은 나이에 사망한 이유가 김창열과 함께 추진했던 제주도 펜션 사업 때문이라며 '김창열이 약속했던 투자를 하지 않아 사업에 차질이 생겼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나선 이현배는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특히, 이하늘은 이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김창열이 sidusHQ 대표이사라는 것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김창열이 sidusHQ 대표이사로 활동하느라 DJ DOC 활동을 등한시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창열은 이하늘이 주장한 제주도 펜션 사업에 대해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이같은 입장 이후 고 이현배의 빈소를 찾은 뒤, 줄곧 침묵을 유지하던 김창열은 sidusHQ 대표이사직에서 자진사임했다. 추후 김창열이 입을 열어 해당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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