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TV플러스 트위터 캡처.
사진=애플TV플러스 트위터 캡처.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트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트랜스젠더 선언 후 첫 TV 출연에 나섰다.

엘리엇 페이지는 최근 미국 애플TV '더 오프라 컨버세이션'(The Oprah Conversation)에 참석해 오프라 원프리와 인터뷰를 가졌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엘리엇의 솔직한 심경이 담겨 있다. 예고편에 따르면 엘리엇은 성전환 수술 후 가장 기쁨 점에 대해 "샤워를 하고 거울을 볼 때 '진짜 나'를 느낀다"며 "티셔츠 차림만으로 있어도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면서 처음으로 내 가슴을 만졌을 때 편안하다고 느꼈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기쁨의 눈물"이라며 웃어보였다. 더불어 "이제서야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트랜스젠더 남성이라 선언하며 본명이었던 '앨런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이름도 바꿨다. 이는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지 6년만이다.

앨리엇 페이지는 지난 3월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방 제거 수술 사실을 고백하며 "내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를 통해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영화 '엑스맨' 시리즈, '인셉션'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고 2018년엔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성전환 고백 후 끝이 났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