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성형설 및 사생활 폭로글 등장
왕따 논란과 별개로 명예훼손 막기 위한 조치 필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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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 미디어의 전 직원이라고 밝힌 인물이 등장했다. 이현주가 성형을 하고 사생활이 문란했다며 일방적인 폭로를 했지만 글쎄, 이 글을 믿을 대중은 얼마나 될까. 폭로글이 맞다는 증거는 없어도 거짓이라는 증거는 있다. 초입부터 믿음이 가지 않는 이 글은 투명한 의도가 엿보이는 '흠집내기'에 가까워보인다.

자신을 DPS 전 직원이라 밝힌 A씨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이현주의 성형 수술, 전 남자친구와의 열애 등을 폭로했다. 그는 당시 이현주가 에이프릴(김채원·이나은·양예나·이진솔·現 카드 전소민)의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의 글 초입은 이현주의 성형 폭로다. A씨는 "너도 알 거야. 회사에서 너 성형 싹 하고 예뻐지니까 갑자기 널 중심으로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만들었어. 걸그룹이 하기 싫었던 건지 너는 데뷔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남자 친구랑 놀러 다니기 바빴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가 간과한 사실은 아기 때부터 데뷔 전까지 모습은 사진으로 다 존재한다는 점. 이현주는 에이프릴 활동 당시에도 '모태미녀' 아이돌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이현주의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시절 사진은 현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네티즌 역시 이러한 사진을 두고 A씨의 폭로 글은 거짓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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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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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서도 이현주와 관련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가 나왔다. 사생활과 관련된 계약서 내용이었다면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자극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에이프릴과 이현주를 둘러싸고 있는 논란의 본질은 現 카드 전소민과 김채원, 이나은, 양예나·이진솔이 이현주를 때리고 괴롭혀 탈퇴까지 이르게 했는 지다. 이현주를 비방하려는 목적이 다분한 이 글은 이현주의 '흠집내기'일 뿐아니라 에이프릴에 대한 의심만 키우게 될 소지가 있다.

소속사는 소속 연예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글이 올라오면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한다. DSP 역시 과거 이나은의 학교 폭력을 주장한 글과 이나은이 고영욱과 관련해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해당 글이 거짓 및 합성이라며 형사고소 입장을 밝혔다.

이현주에 대한 A씨의 글도 악질적인 내용이다. 이현주는 아직 DSP 소속이고 DSP는 이현주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 특히 이 글은 DSP 전 직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기 때문에 사실여부를 밝히고 회사의 명예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위해서도 작성자를 찾아내 법적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DSP가 에이프릴 왕따 논란에만 열을 내고 이현주의 일에 침묵하는 것은 공평성에 문제가 있는 일이다.
[TEN 이슈] 악질적인 이현주 비방글, DSP의 보호는 어디에
에이프릴의 왕따설은 지난 3월 불거졌다. 이현주는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입장이다. 이현주의 동생과 지인의 폭로로 시작된 에이프릴의 괴롭힘 논란은 이현주가 직접 입을 열며 더욱 커졌다.

이현주는"당시 열일곱이었던 저는 숙소 생활을 하며 데뷔를 준비해야 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해자들과 함께 24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린 후 매니저 앞에서 전화통화를 해야 하는 등 상황은 더 악화됐다"고 전했다.

이현주는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렸지만 회사에서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였을 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누구도 미안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현주
이현주
DSP 측은 여전히 "왜곡된 주장"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DSP 측은 "
에이프릴을 탈퇴한 지 5년이 지난 후에 이현주씨와 그 측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노력해 온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에 대하여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멤버들과 회사는 이미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피해를 입은 멤버들 또한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조사를 통해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에이프릴의 멤버 김채원, 양예나는 "팀 활동을 하면서 힘든 일이 있었지만 모두 견뎌냈다"면서 이현주의 괴로움 호소를 '견뎌내지 못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나은과 이진솔은 침묵 중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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