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SNS 통해 소신 발언
"태형 만들어 달라"
가수 겸 배우 옥주현. /사진제공=JTBC
가수 겸 배우 옥주현. /사진제공=JTBC
가수 겸 배우 옥주현이 동물 학대 사건에 분노했다.

옥주현은 2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미성년자라서, 대상이 동물이라서, 엄격함 발끝에도 못 미치는 법으로 다루지 않아야 할 큰 사건이다. 유사한 사건이 넘쳐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저런 무시무시한 짓을 한 괴물들이 나중에 어떤 일을 벌일지 우리가 상상을 해봐야 하고, 나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나와 미개한 현 동물법과 미성년자법, 아동법의 한심함을 바꿀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형을 만들어 달라. 처벌이 무시무시해야 변화가 생긴다. '수감생활'은 큰 사치고 선물이다. 그런 괴물들에게"라며 최근 불거진 동물 학대 사건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 19일 고양이나 야생동물 등을 학대하는 영상 및 사진을 공유한 메신저 채팅방 참가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채팅방은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끼리 동물을 학대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다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채팅방에는 80여 명이 참가해 대화를 나눴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되는 참가자 일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검찰에 넘겼다.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고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옥주현은 동물권 행동 카라의 글을 인용해 동물 학대 사건의 처벌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옥주현은 오는 5월 2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위키드'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옥주현 인스타그램 전문이다.미성년자라서, 대상이 동물이라서, 엄격함 발 끝에도 못미치는 법으로 다루지 않아야 할 큰 사건입니다.유사한 사건이 넘쳐납니다 저런 무시무시한 짓을 한 괴물들이 나중에 어떤 일을 벌일지 우리가 그 무시무시한 상상을 해봐야하고 나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거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나와 미개한 현 동물법과 미성년자법 아동법의 한심함을 바꿀 수 있게 힘을 모아야합니다. 태형을 만들어주세요. 처벌이 무시무시해야 변화가 생깁니다 ‘수감생활’ 은 큰 사치고 선물입니다 그런 괴물들에게.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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