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현배 / 사진 = 최자 인스타그램
故 이현배 / 사진 = 최자 인스타그램


그룹 45RPM 멤버이자 그룹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가 영면에 든다.

고(故) 이현배 발인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시점고 사인 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강현욱 교수(법의학 전공)는 "이현배의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며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현재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이하늘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현배가 과거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검사 및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취지의 말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선 강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부검 후 고인의 빈소는 지난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하늘이 상주로 자리를 지켰고, 많은 연예계 동료 및 지인들이 조문했다. 앞서 이하늘이 이현배의 죽음에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며 큰 파장이 일었던 만큼 김창열의 조문 여부 등이 관심을 모았다. 김창열은 멤버 이재용 등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 이현배 /사진 = 엠넷 제공
고 이현배 /사진 = 엠넷 제공
1973년생인 이현배는 1999년 45RPM을 결성해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냈으며 '리기동', '즐거운 생활'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정식 앨범 활동은 2015년 12월 EP앨범 '레퍼토리'(PAPPERTORY)가 마지막이다.

앨범 활동 외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등을 통해 예능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45RPM으로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JTBC '슈가맨 3'와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등이 근황을 전했다.
한편, 이하늘은 이현배의 사망을 두고 김창열과 벌였던 제주도 펜션-게스트 하우스 사업을 이유로 들며 김창열을 원망하고 비난하는 발언을 해 세간에 충격을 줬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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