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수술 전 모습 공개
"아빠가 간직하던 사진"
"한꺼번에 여러 감정 밀려와"
가수 하리수/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하리수/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하리수가 고등학생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부친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하리수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가 간직하고 계시던, 나의 고3 마지막 소풍 가서 찍은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앳된 모습의 하리수는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아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그의 작은 얼굴과 모델 같은 비율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당 사진에 대해 하리수는 "집에 불이 나서 나에게도 없던 사진인데 유품 정리하다 나와서 참 생각이 많아졌다"며 "벌써 아빠가 떠나시고 49재도 지나고, 시간은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기다려주지 않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으며 이기적으로 흘러만 간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요즘 코로나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지내다 보니 나쁜 사람들과 얽히지 않아서 참 좋은 것도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예전처럼 여행도 가고 마스크 없이 거리도 좀 다니고 싶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하리수는 "한꺼번에 여러 가지 감정들이 밀려와서 잠 못 드는 이런 밤에 술 한 잔도 못 하러 간다는 게 너무 슬프다"며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 끝나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하리수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고 강한 아들로 키우고자 엄하게 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또래 친구들과 싸우고 울면서 집에 오면 자신을 발로 찰 정도로 강압적인 아버지였다고 설명했다.

하리수는 2001년 화장품 CF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도 MBN '보이스트롯',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다음은 하리수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이다.

아빠가 간직하고 계시던 나의 고3 마지막 소풍 가서 찍은 사진..

집에 불이 나서 나에게도 없던 사진인데 유품 정리 히다 사진이 나와서 참 생각이 많아졌다..

벌써 아빠가 떠나시고 49재도 지나고..시간은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기다려주지 않고 아무것도 신경지 않으며 이기적으로 흘러만 간다.

요즘 모두들 나이 외에 관심 없이 이기적으로 사는 것처럼..점점더 그런 세상이 오겠지?

요즘 코로나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지내다보니 나쁜 사람들과 얽히지 않아서 참 좋은것도 있는거 같은데.. 그래도 좀 예전처럼 여행도 가고 마스크없이 거리도 좀 다니고 싶다..

한꺼번에 여러가지 감정들이 밀려와서 잠못드는 이런밤에 술한잔도 못하러 간다는게 너무 슬퍼!

포차에서 소주에 매운안주 시키고 강아지들이랑!! ㅋ ㅑ~! 완전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데..!!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 끝나있기를!!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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