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각종 의혹에 입 열어
김정현 조종·학교 폭력 의혹 '부인'
학력 위조 의혹엔 "합격했지만 대학 다니지 못해"
김정현 조종·학교 폭력 의혹 '부인'
학력 위조 의혹엔 "합격했지만 대학 다니지 못해"
배우 서예지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정현에게 다른 배우와 스킨십을 하지 못하도록 종용했다는 의혹과 학교 폭력 관련해서는 '부인'이다. 단, 학력 위조와 관련해서는 '해명'했다. 어딘가 개운치 않은 입장이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밤 공식입장문을 통해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예지는 2019년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할 당시, 그와 연인 관계였으며 상대배우와 스킨십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메시지 대화에서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칭하며 '스킨십하지 말 것', '스태프들에게 인사하지 말고, 인사를 받더라도 딱딱하게 굴 것' 등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 측은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김정현의 태도가 서예지 탓이라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했다.
이어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서예지 측은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김정현의 태도 논란과 서예지는 관련이 없다는 식으로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김정현을 조종하며 시나리오 등을 수정하게끔 했다는 의혹에 대한 '부인'이다.
또 서예지는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단,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이 아닌, 해명을 했다. 2014년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보면 서예지는 자신을 스페인 유학파라 밝히며 현지 대학에 입학해 신문방송학을 접했다고 언급했다. 또 2017년 JTBC '아는 형님' 출연해서는 대학 생활에 대해 직접 전하기도 했다. '아는 형님' 출연 당시 서예지는 '스페인에서 어떤 유학을 했느냐'는 물음에 "한창 수능이 끝나고 대학 입시 준비를 하는데 스페인어 발음에 매료됐다. 너무 말하는 게 열정적이더라. 스페인 사람들이 대부분 저음인데 나랑 비슷하다. 호기심이 생겨 무작정 부모님을 졸라 떠났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대학을 갔냐? 스페인 대학을? 혼자?'라고 재차 되물었고, 서예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답했다. '스페인에서 대학에 입학'이라는 자막까지 나갔지만, 방송 이후 이를 정정하는 제작진, 혹은 서예지 측의 입장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 측은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아는형님'에서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말했던 것은 낯선 예능 환경에 긴장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아 실수를 하게 됐고,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로 바로잡으려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가 언급한 '바로잡으려 노력한' 인터뷰는 2017년 10월에 진행된 것. 당시 서예지는 "사람들은 왜 저의 과거에 집착할까"라며 "어렸을 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말이 있다. 스페인이 좋아 유학을 갔던 건 맞지만, 대학을 나오진 않았고,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적도 없다.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밤 공식입장문을 통해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예지는 2019년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할 당시, 그와 연인 관계였으며 상대배우와 스킨십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메시지 대화에서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칭하며 '스킨십하지 말 것', '스태프들에게 인사하지 말고, 인사를 받더라도 딱딱하게 굴 것' 등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 측은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김정현의 태도가 서예지 탓이라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했다.
이어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서예지 측은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김정현의 태도 논란과 서예지는 관련이 없다는 식으로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김정현을 조종하며 시나리오 등을 수정하게끔 했다는 의혹에 대한 '부인'이다.
또 서예지는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단,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이 아닌, 해명을 했다. 2014년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보면 서예지는 자신을 스페인 유학파라 밝히며 현지 대학에 입학해 신문방송학을 접했다고 언급했다. 또 2017년 JTBC '아는 형님' 출연해서는 대학 생활에 대해 직접 전하기도 했다. '아는 형님' 출연 당시 서예지는 '스페인에서 어떤 유학을 했느냐'는 물음에 "한창 수능이 끝나고 대학 입시 준비를 하는데 스페인어 발음에 매료됐다. 너무 말하는 게 열정적이더라. 스페인 사람들이 대부분 저음인데 나랑 비슷하다. 호기심이 생겨 무작정 부모님을 졸라 떠났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대학을 갔냐? 스페인 대학을? 혼자?'라고 재차 되물었고, 서예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답했다. '스페인에서 대학에 입학'이라는 자막까지 나갔지만, 방송 이후 이를 정정하는 제작진, 혹은 서예지 측의 입장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 측은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아는형님'에서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말했던 것은 낯선 예능 환경에 긴장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아 실수를 하게 됐고,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로 바로잡으려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가 언급한 '바로잡으려 노력한' 인터뷰는 2017년 10월에 진행된 것. 당시 서예지는 "사람들은 왜 저의 과거에 집착할까"라며 "어렸을 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말이 있다. 스페인이 좋아 유학을 갔던 건 맞지만, 대학을 나오진 않았고,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적도 없다.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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