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OOTV오오티비'
유튜브 'OOTV오오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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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스타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자동차들을 소개합니다. 스타들의 애마를 통해 그의 취향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들여다 봅니다.


'월드스타' 비의 애마는 투박한 멋으로 알려진 지프 랭글러의 신형인 '글래디에이터'다. 그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OOTV오오티비'에 해당 차량의 시승부터 계약하는 모습까지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비는 "10년 넘게 랭글러를 탔다"고 소개하며 남다른 지프 사랑을 드러냈다.

비는 지프와 10여년 동안 함께한 오너로서 전문가 뺨치는 설명과 함께 박식한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아재개그와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대세 예능인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 비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월드스타' 비와 '다정한 아빠' 비의 일상을 선보였다. 비는 방송에서 두 종류의 차를 타고 등장했다. 스케줄을 소화할 때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밴 스프린터를, 귀가시에는 지프 랭글러 '사하라'를 이용했다.
사진제공=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제공=MBC '전지적 참견 시점'
벤츠 스프린터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화려한 조명으로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운전석과 뒷자리 사이에는 격벽이 설치돼 있고, TV 시청도 가능하다. '월드스타' 비에 걸맞는 럭셔리한 모습이다.

그러나 반전이 숨어 있었다. 차량 곳곳에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차량의 문은 전자동으로 개폐가 가능하지만 비가 이용한 스프린터는 고장으로 인해 수동으로 문을 여닫아야 했다.

운전석 뒤에 설치된
격벽도 마찬가지다. 본래 상하 높이조절이 가능한 구조지만 고장난 상태라 움직이지 않는 . 따라서 이날 뒷자석에 탑승한 비와 운전석에 있던 매니저가 대화할 때의 불편한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비가 퇴근 후 이용한 차량은 지프 랭글러 '사하라'다. 앞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구입한 사실을 공개했던 비는 이날 지프 랭글러의 또 다른 모델인 '사하라'를 선보이며 지프 마니아임을 스스로 나타냈다. 지프 관계자는"비가 '사하라'와 '글래디에이터' 등 두 대의 지프차를 때에 따라 타고 있다"고 전했다.

지프는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다. 험로나 개울 같은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험로를 무난하게 돌파하는 주행 능력은 지난해 '깡'으로 거침없이 역주행 신화를 이루던 비의 캐릭터와 제법 잘 맞아 떨어진다.

지프가 브랜드 모델로 비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역동적이고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지프가 열정 넘치는 모험가 비와 만났을 때 그 시너지가 배가 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
가수 비, 올 뉴 지프 클래디에이터./사진제공=Jeep
가수 비, 올 뉴 지프 클래디에이터./사진제공=Jeep
비의 지프 사랑은 창착활동으로도 이어졌다. 지프는 지난 1월 발매된 비의 새 음원 '나로 바꾸자'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한다. 비는 뮤직비디오 인트로 부분에서의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타고 거침없이 달리는가 하면, 하드탑을 분리하고 오픈 에어링의 자유로움을 즐기기도 한다. 특히 눈에 띄는 지프의 대담한 파란색 색상의 외관과 넘치는 포스로 힙한 비주얼을 뽐냈다.

한편 비는 최근 드라마 '고스트 닥터' 출연 확정 소식을 전하며 약 2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서예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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