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특종세상' 박은수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박은수 /사진=MBN
'전원일기' 일용이 역으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은수(70)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한 박은수는 현재 돼지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박은수는 2008년 내 디자인 회사 이사인 이 모씨에게 자신이 임차한 영화 기획사 사무실 내부 공사를 해주면 돈을 주겠다며 작업하게 한 뒤 공사비 8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았다.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박은수는 "방송을 안한지 10~15년 됐다"라며 "어떻게 보면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어딜 가든지 사연이 있고 이유가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업자득"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기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었고 이후 창피함에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했다.

박은수는 현재 돼지 농장에서 일당 10만원을 받고 일하고 있었다. 연예인 때보다 너무 적은 돈을 받지 않느냐는 물음에 "몸과 머리를 반성시키는 의미로 고생하는 것"이라며 "남들 받는 만큼 받고 그 한도 내에서 먹고, 자면 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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