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사진=인스타그램
서현진 /사진=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장례식장 가는 길 셀카를 찍어 올려 비난의 중심에 섰다.

지난 5일 서현진은 "날이 눈물나게 좋다"며 "올 봄엔 코앞에 두고 벚꽃 사진도 못 찍었는데 껌딱지의 스토킹(지난 주말은 많이 힘들었어)을 피해 잠시 오전에 외출"이라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즐겁지 않은 곳에 다녀올겠다"며 "저 장례식장 간다. 근데 머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아직 출발도 안하고 셀카"라고 썼다.

공개된 사진에서 서현진은 검은색 터틀넥에 진주목걸이, 블랙 재킷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셀카 #육탈 #셀피 #selfie #단발컷 #단발스타일 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을 본 일부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장례식장에 가면서 셀카를 찍어 올리고, 누군가는 슬픔 속 애도를 하고 있는데 "즐겁지 않은 곳"이라고 설명한 점 등 경솔했다는 반응이다. 결국 서현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서현진은 2004년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10년 만에 퇴사 후 프리랜서가 됐다. 2017년에 의사인 남편과 결혼해 2019년 득남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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