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류필립 1년째 층간소음"
누리꾼 폭로에 "죄송하다" 사과
"용서 구한다. 항상 조용히 할 것"
미나, 류필립 부부/ 사진=인스타그램
미나, 류필립 부부/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류필립은 지난 4일 미나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들 부부는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대화를 원치 않으셔서 시간을 두고 용서가 되실 때까지 마음을 표현하고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아랫층 이웃분과 아주 잠깐 스치듯 인사를 나눴다. 아이가 잠을 편하게 잘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하셨다. 오늘 잠깐의 대화가 저의 마음의 표현의 전부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연한 말씀이다. 계속하여 화가 누그러지실 때까지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표현하겠다.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였고 항상 조용히 하도록 하겠다"고 자세를 굽혔다.

그는 "정말 이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소리가 들리고 일년내내 고통받으셨다고 하셨다. 저희 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경비실의 통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다. 저는 사회경험이 부족한 무늬만 삼십줄이 넘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용서를 구한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글이 아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을 한다.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소음에 대해서 조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나, 류필립 부부/ 사진=인스타그램
미나, 류필립 부부/ 사진=인스타그램
이같은 사과문은 한차례 수정됐다. 당초 류필립은 사과문에 "문을 두드리고 인사드리는 것조차 조차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등의 발언으로 많은 누리꾼들을 더욱 분노케했다.

앞서 류필립, 미나 부부의 이웃이라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일주일에 평균 3~4회를 새벽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낸다"며 "정말 너무 힘들다"고 폭로했다.

해당 누리꾼은 "한 1년 전부터인가 윗집에서 쿵쿵거리기 시작하더라. 우리도 아기를 키우는 집이다보니 처음에는 이해를 했다. 문제는 단순히 쿵쿵거리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거다. 낮 시간이나 적어도 밤 10시 전까지는 이해를 하려고 했다"며 "새벽 1~2시에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노래하고, 드럼을 치는지 런닝머신을 하는지 일주일에 평균 3-4회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일으킨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도 참고 참다가 소음이 정말 너무 심해서 정말 못참을 정도일 때 경비실을 통해서 너무 시끄럽다고 윗집에 연락 좀 해달라고 한번씩 연락하곤 한다. 사실 참고 참아서 신고하는 게 벌써 1년이 되어 간다"며 "설 연휴에 쪽지로 생업으로 인해 시끄럽다고 조심하겠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 그 당시만 해도 모 유튜버인가보다 했다. 근데 유튜버고 뭐고 간에 본인들 생업만 생업이냐. 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나도 생업때문에 적어도 밤늦은 시간에는 잠을 자야 다음 날에 출근을 한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끝으로 "공동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이면 최소한 서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밑에 사는 우리는 대체 무슨 죄냐. 정말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나서 장문으로 남겨본다. 이렇게 시끄럽게 할꺼면 개인주택에 살라"고 덧붙였다.

류필립과 미나는 17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8년 7월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 등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류필립, 미나 부부의 사과문 전문.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대화를 원치 않으셔서 시간을 두고 용서가 되실때까지 마음을 표현하고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랫층 이웃분과 아주 잠깐 스치듯 인사를 나눴습니다. 아이가 잠을 편하게 잘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잠깐의 대화가 저의 마음의 표현의 전부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계속하여 화가 누그러지실때까지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표현하겠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를 하였고 항상 조용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랫집 이웃분들에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합니다)))

정말 이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네이트판 커뮤니티에 저희에 관한 글을 써주셨습니다.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소리가 들리고 일년내내 고통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습니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을 하시는것 같아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경비실의 통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사회경험이 부족한 무늬만 삼십줄이 넘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지금 유튜브는 저희 층간소음에 관련해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계십니다. 댓글 하나하나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댓글에 반응조차 안한다는것이 저는 더 잘못된 일인것 같아 최선을 다해서 답장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일년동안 고통스러웠다고 하신 이웃분의 말씀을 이제서야 알게된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죄송합니다.

공인으로써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말해주시는분들의 말씀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옳은 말씀입니다.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단순한 상황이라고 인지하지 않겠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글이 아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을 합니다.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소음에 대해서 조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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