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유정, 오리온 '꼬북칩' 모델 됐다
소속사 측 "팬들 의견 적극 수용"
유정 "내가 모델이라니…"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유정. /사진제공=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유정. /사진제공=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팬덤의 무시무시한 화력이 불가능을 현실로 이뤄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유정이 오리온 '꼬북칩'의 모델로 선정됐기 때문인 것. 또 한 번의 역주행 신화가 극적인 결과로 연결된 대목이다.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꼬부기를 닮은 웃음으로 잘 알려진 유정이 '꼬북칩'의 광고 모델을 했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의견이 많아 이를 적극 수용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오는 5월부터 '꼬북칩' 포장에 유정의 얼굴을 담은 한정판 제품을 생산한다. 이와 함께 유정의 특별한 모습을 담은 포토 카드 5종 중 2종이 동봉된 '꼬북칩' 3종 묶음 패키지 또한 온라인 한정으로 판매한다.

유정은 '꼬북칩'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활발하게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유정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은지가 언니랑 닮은 과자가 나왔다고 했다. 냠냠 먹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내가 모델이라니...다 여러분들 덕분이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건 여러분들"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유정. /사진제공=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유정. /사진제공=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앞서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발매한 '롤린(Rollin)'이 최근 역주행 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 유정을 '꼬북칩'의 광고 모델로 써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이는 유정의 '꼬북좌' 별명에서 비롯됐다. '꼬북좌'는 유정이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꼬부기를 닮아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유정을 광고 모델로 성사시키기 위한 팬들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리온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팬덤의 화력에 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 "'꼬북칩' 광고 모델 발탁 요청 글이 주말 동안 100건을 넘었다. 아시다시피 당장의 광고 모델 발탁은 많은 검토를 필요로 한다. 뭐든 간 첫 단추 끼우면 그다음부터 줄줄이 대박 터질 듯"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를 시작으로 팬들은 오리온 주식을 매입하고, '꼬북칩'을 상자째 구매해 기부하는 등 남다른 열성을 드러냈다. 이어 오리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유정의 모델 발탁을 요청하는 글이 쇄도했다.

계속된 노력 끝에 오리온이 요청을 받아들였다. 한때 음원 성적 부진, 멤버 교체 등을 겪으며 해체 위기에 놓였던 브레이브걸스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성기를 맞았다. 현재 브레이브걸스는 음악 방송, 예능, 광고 등 다방면으로 러브콜을 받으며 바쁜 행보를 달리고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