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준, 유기견 입양 후 파양 논란
"털 엉켜 있었다" 관리 소홀 지적에
"이번이 처음 아니잖아" 의혹도

송희준, 모델 출신 배우…'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주목
/사진=송희준 인스타그램
/사진=송희준 인스타그램


모델 출신 배우 송희준이 유기견을 입양했다가 파양해 논란이다.

송희준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불거진 '파양' 의혹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입양처에서 모네를 데려갔다"고 밝혔다.

송희준은 "두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왔고,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고 적었다.

이어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 생각해 새 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희준은 "최근에 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 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지셨고,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 어머니 친구분께서 돌봐 주시기로 했다"며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고,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SNS
/사진=SNS
이는 앞서 송희준이 입양한 것으로 보이는 반려견 이 SNS에 등장하며 불거진 파양 의혹에 대한 해명이다. 한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입양갔던 모네가 돌아왔다"며 "당연히 모네 문제는 아니고, 데려와보니 피부가 상할 수 있을 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 선생님께 들으니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이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다"며 "여전히 성장기인 모네는 많이 말라 살이 더 쪄야 하는 컨디션"이라고 밝혀 학대 후 파양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송희준의 글에는 '파양'에 대한 해명은 담겨 있찌만, '학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송희준의 글에 "예전에 늙은 말티즈도 파양하지 않았냐"는 댓글도 달리는 등 송희준의 파양이 처음이 아니라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송희준은 2015년 2015년 F/W 서울패션위크 모델로 데뷔했고, 지난해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옴잡이 백혜민을 연기하며 관심을 받았다.
다음은 송희준의 해명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희준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습니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습니다.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습니다.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합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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