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백승훈, 임준빈이 텐아시아 사옥을 찾았다./사진=서예진 기자
개그맨 백승훈, 임준빈이 텐아시아 사옥을 찾았다./사진=서예진 기자


개그맨 백승훈, 임준빈이 무명시절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9일 텐아시아 사옥에서 백승훈과 임준빈을 만났다. 약 11년 전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현재 유튜브 채널 '코믹마트'에 출연하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50만 유튜버로써 활발히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이 만나기 전부터 세어보면 무명 생활은 더 길어진다. 그들은 "길고 길었던 16 년의 무명 생활을 견뎠다"고 밝히며 그간 겪었던 인생스토리를 전했다.
개그맨 임준빈./사진=서예진 기자
개그맨 임준빈./사진=서예진 기자
임준빈은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되기 전 모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신발정리, 현수막 걸기, 주차관리 등 많은 업무를 도맡아 했다"며 "우연히 주차장에서 10년 만에 보는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너 개그맨 됐다며 요즘 뭐해?'라 물었고 '그냥 잠깐 도와주는 거다'라고 둘러댔다"며 당시 민망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그맨이 되고 나서도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었다. 그땐 빨리 방송으로 뜨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시간이 흘러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힘들게 일했던 기억들이 지금 나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개그맨 백승훈./사진=서예진 기자
개그맨 백승훈./사진=서예진 기자
백승훈 역시 어려웠던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백승훈은 "저 또한 안 해본 일이 없다. 저희가 '웃찾사'에 출연할 당시 코너를 많이 맡아서 했다"며 "그중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코너가 있었고, 당시에는 알아봐 주셨지만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금방 잊혀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는 택배 상하차, 배달, 백화점 단기 알바, 와인 나르기, 솜사탕 만들기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다"라며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개그 코너를 짜는 등 고충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지만 유튜버로 전향하면서 콘텐츠를 기획할 때 직업이나 그에 대한 상황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런 경험들을 해봤기 때문에 연기가 더 수월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 상황을 직접 겪어보고, 겪어보지 못하고의 차이가 큰 것 같다. 지금의 저에게는 큰 자산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백승훈과 임준빈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코믹마트'는 다양한 개그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나눠주고 있다.

서예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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