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의혹 제기
과거 행적 수면 위로
1997년 12월 행인 폭행
2013년 7월 음주운전 입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사진제공=CJ E&M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사진제공=CJ E&M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폭(학교 폭력) 의혹으로 파문이 일은 가운데, 과거 그의 행적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주엽의 과거 행적이 퍼지고 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과거 현주엽이 받았던 혐의를 보도한 기사가 담겨 있다. 현주엽은 1997년 12월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한 차례 논란을 빚었다. 당시 서울 논현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던 중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행인에게 주먹을 휘둘러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2013년 7월에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현주엽은 서울 청담동의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주엽은 경찰 차량을 발견하고 중앙선을 넘어 유턴해 차를 돌렸다. 이후 경찰이 쫓아가자, 자신의 승용차를 도로에 세우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당시 현주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학폭 의혹으로 현주엽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형성된 만큼, 이 같은 행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주엽. /사진제공=SBS
현주엽. /사진제공=SBS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주엽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하는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현주엽에게 30여 년 전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현주엽은 SNS를 통해 직접 논란을 부인했다. 그는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어린 시절 나 또한 단체 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 선수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후 현주엽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민주 측은 지난 17일 해당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그러면서 "학폭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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