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비
김태희와 연애 스토리 공개
19살에 세상 떠난 어머니 그리움도
'수미산장' 비 /사진=KBS 캡쳐
'수미산장' 비 /사진=KBS 캡쳐
'수미산장'에 출연한 비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부터 현재 아내 김태희와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 SKY와 KBS가 공동제작하는 예능 '수미산장'에 출연한 비는 김태희와 첫 만남에 대해 "광고 현장에서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비는 "둘이 같이 찍었는데 당연히 너무 예뻤다. 태도가 스태프 위주였다. 밥도 주고 하더라. 그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누가 먼저 만나자고 했냐'는 물음에 비는 "만나자고 제가 먼저 했다. 자연스럽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희의 차기작에 대해 비는 "좋은 작품 있으면 활동할거다. 저도 늘 추천한다"고 응원했다.

김수미는 "나도 9개월까지 일했다. 드라마에서 임산부 설정. 출산하고 한달만에 복귀했다"고 거들었다.

비는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기른 어머니들 정말 대단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김수미는 "비 정도 되면 가정 이루고 공주 같은 애기 둘 있고 돈도 많고 아무 걱정 없겠지 할거다"라고 말했다.

비는 "걱정은 없는데 엄머니의 빈공간이다. 행복하지만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19살에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비는 "가슴이 미어진다.뭘 해도 행복하지 않고"라며 엄마의 빈자리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뇨 합병증이 있으셨다. 마지막엔 음식을 제대로 못 드셨다. 생신이어서 3분 미역국을 해드렸더니 엄청 맛있게 드시고 며칠 뒤에 가셨다. 고통스럽지만 먹어주신 것 같다"며 잊지 못할 마지막 추억을 전했다.

비는 또 "인생이 끝없는 고난과 행복이 오묘하게 교차되는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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