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브랜드 '아모프레' 론칭
"수선하지 않고도 멋진 옷 만들래"
"개그 다음으로 옷 좋아했다"
개그맨 조세호/ 사진=인스타그램
개그맨 조세호/ 사진=인스타그램
개그맨 조세호가 패션 사업에 진출한다.

조세호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패션브랜드 론칭 소식을 알리며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까?' 다음으로 많이 한 생각이 '어떤 옷을 입으면 오늘 하루가 더 기분 좋고 행복할까?' 였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도 멋진 옷을 발견해서 쇼핑을 해도 바로 집으로 오는 날은 드물었다. 멋진 옷들은 대부분 모델 분들의 몸에 맞춰져 나와서인지, 입고 싶은 옷을 바로 입지 못하고 근처 수선집에 들려야 했다"며 "수선하지 않고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그런 옷을 한번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조세호는 "이러한 고민과 아쉬움은 오랫동안 저에게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됐고 이번에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 다음으로 좋아했던 '옷'을 제가 한번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이젠 조심스럽게 그 꿈을 펼쳐보려고 한다"며 "누구보다 나를 위한, 나의 자존감을 위한, 바로 그 이야기를 드디어 시작한다. 많은 응원 부탁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축하한다", "도전하는 자세가 멋있다", "대박 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가수 송가인, 배우 이동휘, 김기방, 개그맨 이진호 등 동료연예인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조세호는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졌으며, 특히 그가 입고 다닌 명품 브랜드의 옷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있다. 최근에는 모델 배정남이 출연하는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에 출연해 패션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애정을 뽐냈다. 당시 그는 "(무명 개그맨 시절)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무리하게 명품 옷을 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다음은 조세호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조세호입니다.^^ 이제 점점 봄기운이 느껴지는 하루 하루의 연속이네요.

어릴 때부터 저는 패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멋져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고, 예전 일이 없어 자존감이 떨어져 있을 때에도 멋진 옷을 입어보며 스스로 ‘나는 멋진 사람이다.’ 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까? 다음으로 많이 한 생각이 어떤 옷을 입으면 오늘 하루가 더 기분 좋고 행복할까? 였습니다. 해외여행을 가서도 맛집보다는 쇼핑이 먼저 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도 멋진 옷을 발견해서 쇼핑을 해도 바로 집으로 오는 날은 드물었습니다.. 멋진 옷들은 대부분 모델 분들의 몸에 맞춰져 나와서인지, 입고 싶은 옷을 바로 입지 못하고 근처 수선 맛집에 들려야 했습니다 ㅎㅎ ‘대부분의 우리들’이 수선하지 않고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그런 옷을 한번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고민과 아쉬움은 오랫동안 저에게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되었고 이번에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 다음으로 좋아했던 ‘옷’을 제가 한번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젠 조심스럽게 그 꿈을 펼쳐보려고 합니다.

누구보다 나를 위한, 나의 자존감을 위한, 바로 그 이야기, 아모프레. 오늘 드디어 시작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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