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화촉 올려
전 부인·아들 참석
"日서 만나 연인 발전"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30살 연하의 일본인 신부와 다섯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5일(현지시간) 피플,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지난 2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자친구 시바타 리코와 결혼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피플에 "결혼한 것이 사실이다.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로써 다섯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은 세상을 떠난 니콜라스 케이지 아버지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열렸다. 일본인인 시바타 리코는 기모노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 일본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니콜라스 케이지보다 30살 연하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1995년 4월 첫 번째 부인인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2002년에는 세계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으나 그해 이혼해 2004년 관계를 최종 정리했다.

이후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한국이름 김용경)과의 세번째 결혼은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많은 누리꾼들은 니콜라스 케이지를 '케 서방'이라고 불렀으나 두 사람은 12년 만인 2016년 6월 파경을 맞았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2019년 일본계 여성 에리카 코이케와 4번째 결혼한 후 4일 만에 혼인 무효 소송을 통해 이혼했다. 당시 초고속 이혼 사유에 대해 "술김에 결혼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 부인 앨리스 김과 그들의 아들 칼도 참석해 결혼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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