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측 "성폭력 사실무근"
'학폭'은 재차 사과
"지수 모든 활동 즉각 중단"
배우 지수/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지수/ 사진=텐아시아DB


과거 학교폭력(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가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강력 부인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5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지수로 인해 직접 학교 폭력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피해자분의 허락 하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고 있다"며 학교 폭력에 대해선 재차 사과했다.

소속사는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수는 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사과했다.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거나 별도의 전제를 두지 않고 게재한 사과문이었다. 하지만 이는 결국 대중들이 그를 향한 모든 의혹을 사실처럼 받아드리게 만들었다.
배우 지수/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지수/ 사진=텐아시아DB
앞서 지수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이 등장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작성자는 지수를 향해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졸업사진 등을 인증하며 폭로를 쏟아냈다. 이 가운데에는 '지수가 교실 휴지통에 소변을 봤다',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동성을 성폭행했다', '신분증을 위조해 클럽에 드나들었다' 등의 내용도 있어 충격을 안겼다.

한 누리꾼은 지수가 올린 사과문에 "김지수 네가 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성폭행한 동갑내기 여자 기억하냐. 내가 그 여자애 남편이다. 연락 달라. 네 소속사에도 메일 보낸 게 난데 읽지 않는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후 지수의 성희롱, 성폭행 의혹은 사실처럼 번져나갔다. 그러나 이는 작성자의 번복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작성자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성폭행 관련 남편이라고 댓글을 쓴 사람이다. 사실이 아니고 (지수 측과) 연락해보려고 쓴 글이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가 돼 곤욕스럽다"며 "김지수 군에게 피해가 가는 걸 절대 원치 않는다. 이 글을 본다면 관련 기사들을 내려달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지수는 이번 논란으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달이 뜨는 강' 배우 지수/ 사진=KBS2 제공
'달이 뜨는 강' 배우 지수/ 사진=KBS2 제공
다음은 지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먼저 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 문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지수의 학교 폭력에 관련한 게시글들에 대해 사실 관계 파악을 우선에 두고 이를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가장 먼저 지수 본인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였으나 배우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과장되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부분들이 혼재하였기에 시간을 들여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힐까 염려되기도 했고 진실공방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져 드라마 쪽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는 것을 배우 본인이 원치 않았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무런 전제없이 조속히 사과드린 점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 이와 관련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당사자 간의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 및 해결을 위한 창구로 열어둔 제보 이메일 rpt@keyeast.co.kr로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제보 주신 분들을 포함하여 지수로 인해 직접 학교 폭력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피해자분의 허락 하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고 있습니다.
지수 본인 및 당사는 앞으로도 제보 이메일 접수, 온라인 커뮤니티 모니터링 등 다각도로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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