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키드 진권(좌), 성철/사진=서예진 기자
뉴키드 진권(좌), 성철/사진=서예진 기자


춤과 노래를 잘하는 줄 알았지만, 연기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 올해 겨우 데뷔 2년. 완벽한 퍼포먼스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입소문이 난 뉴키드는 멤버 개개인의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며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리더 진권과 보컬은 물론 춤까지 완벽하다는 평을 받는 우철은 각각 웹드라마 '나의 별에게'와 '바이오 옴므’에 발탁되며 '연기돌'로 활약하겠다는 각오다. "연기와 가수 활동 모두 매력이 있다"는 진권, 우철은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10. 나란히 웹드라마에 발탁됐어요.

진권
정말 감사한 일이죠. '나의 별에게'는 배우와 쉐프의 로맨스를 다룬 BL드라마인데, 공개 첫날 일본 라쿠텐TV에서 1위도 차지했어요. 제가 연기한 역할은 매니저 호민 역인데, 실제 매니저 형이 저희 숙소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많이 관찰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우철 전 공개를 앞둔 '바이오 옴므'라는 작품을 촬영했어요. 제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기회가 될 거 같아서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식물을 통해 힐링하는 원예치료를 콘셉트로 한 웹드라마인데, 제가 연기하는 재훈은 처음엔 소심하고 말도 못하지만 식물을 통해 점점 성장하는 인물이에요.

10. 연기에 첫 발을 내딛었는데, 어떻던가요?

진권 정식 데뷔 전, 웹 드라마 '방과 후 연애2'라는 작품으로 처음 연기를 경험했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할수록 어렵고 욕심이 나요. 뭔가 어려운 벽을 뛰어넘은 후 희열도 느끼고요. 노래하는 것도 좋고 연기하는 것도 좋아요.

10. 노래, 춤과 다른 연기의 매력이 뭘까요?

우철 아이돌로 무대 위에 설 때도 연기를 하는 거라 생각해요. 다만 무대 위에서의 연기는 팬들과 소통하는 거라면, 작품 속에서 하는 연기는 상대방과 직접 소통한다는 게 다르더라고요. 그런 다른 부분들이 매력적이고, 더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요.
뉴키드 진권/사진=서예진 기자
뉴키드 진권/사진=서예진 기자
진권 제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살아볼 수 있는 것도 좋더라고요. 연기를 하면서 제 내면의 다양한 면모도 볼 수 있고요. 점점 욕심이 생겨서 대학도 연극영화과로 진학했어요. '나의 별에게'는 BL 장르라, 호불호가 나뉘기도 하는데요. 진권 감독님이 대본을 정말 아름답게 써주셨어요. 그 로맨스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처음부터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 보탬이 될까'만 생각했던 거 같아요.

10. 춤과 노래는 반복하는 게 연습인데, 연기는 어떻게 공부하고 연습할까요?

우철 안 풀리면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이예요. 수학을 좋아하는데, 수학도 안 풀리면 2시간 동안 잡고 있다가 맞추면 좋아하고 그러거든요. 연기도 그래요. 따로 수업을 듣고, 배운걸 숙지하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반복해서 연습하고, 다른 배우들의 인터뷰를 읽고, 필사하고, 발음 연습도 하고요. 저희끼리 찍고 모니터를 하기도 해요.

진권 좋은 작품들을 많이 보고 꼭 감상문을 써 봐요. 대본을 보면서 캐릭터 분석을 하고, 실제 상황에서도 그 캐릭터대로 행동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고 관찰하죠. 관찰이 중요한 거 같아요.

10. 그러면 공부를 하면서 '이런 작품,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했던 게 있을까요?

우철 이종석 선배님을 보면서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 했어요. '학교2013', 'W' 모두 재밌게 봤고요. 연기 뿐 아니라 화보도 잘 찍고, 그걸 보면서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진권 제가 요즘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제 복근?(웃음) 몸매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좋을 것 같아요. '런온'처럼 육상선수 역할 같은 거요. 기선겸(임시완 분) 선수, 멋있었어요. '스타트업'을 보면서 김선호 배우의 팬이 되기도 했고요.

10. 진권의 롤모델은 원래 엑소 수호 아니었나요?

진권 제 기준 톱은 엑소 수호 선배님입니다. 엑소의 '쇼타임'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고요. 수호 선배님은 춤과 노래, 연기까지 다재다능한데요, 저도 탄탄하게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 올라가고 싶어요.

10. 우철은 데뷔를 준비할 때부터 연기돌을 목표로 했나요?

우철 처음엔 무대에 서는 것만 생각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더 좋아지는 거 같아요. 중학교 때 댄스부로 활동하던 누나가 방탄소년단 선배님의 '피 땀 눈물'로 춤을 춘다고 하더라고요. 누나가 연습하는 걸 보며 저도 안무를 익혔고, 장기자랑에서 선보였는데 그렇게 관심과 응원을 받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때부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영상을 수 백 번씩 본 거 같아요.
뉴키드 성철/사진=서예진 기자
뉴키드 성철/사진=서예진 기자
10. 연기와 노래, 훗날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순간이 올텐데요.

진권 꼭 하나만 해야 하나요? 죽도록 노력해서 둘 다 잘하고 싶어요. 잠은 나중에 자도 되고요. 제가 밤도 잘 세요. 연습하면서도 많이 셌어요.(웃음)

우철 저도 연기와 아이돌 활동 모두 진심이에요. 둘 다 질리지도 않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10. 아이돌 활동이 연기엔 어떤 도움이 될까요?

진권 춤을 추니까 연기할 때 몸을 더욱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거 같아요. 극중 춤 추는 장면은 누구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자신이 있고요. '나의 별에게'를 찍을 때에도 춤추는 장면에서 저희 노래를 틀어주셔서 더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나요.

10. 연기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진권·우철 이왕 시작했으니 상은 받아보고 싶어요. 음악방송을 하면서 팀으로 1등하고 싶은 게 목표이듯, 연기로도 트로피를 받고 싶어요.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 그래서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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