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에이프릴 이현주, 왕따설 제기
"공황 장애+호흡 곤란 겪었다"
동창 측 "멤버 전체가 가해자"
/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폭로가 등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멤버 윤채경의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2018년 6월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셀럽티비'에는 에이프릴의 새 멤버로 합류한 윤채경의 소감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윤채경은 "동생들이 잘해주나? 아님 텃세를 부리나?"라는 MC의 물음에 "처음에는 동생들이 약간 텃세 부렸다. 기존 멤버다 보니까 새로 들어오고, 언니라서 그런 게 있었던 것 같다"며 "나도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어디 한번 해보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몇 번 이야기하다 보니까 금방 사라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현주의 왕따설이 제기된 이후 해당 영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30만 뷰의 조회 수를 돌파한 상황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셀럽티비 - celuvtv'
/사진=유튜브 채널 '셀럽티비 - celuvtv'
앞서 지난달 28일 이현주의 동생은 한 커뮤니티를 통해 "누나가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그는 당시 이현주가 괴롭힘으로 인해 공황 장애와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이 추가 폭로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며 팀 내에서 이현주가 봤던 피해 사례를 나열했다.

또한 "극단적 시도를 했던 것도 그때 당시 현주 주변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알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다"면서 "가해자들은 끝까지 그 어떤 사과나 반성의 기미 없었지만 결국 탈퇴를 했고, 그것조차 배우 활동을 위해 한다고 거짓 편지를 써야 했으며 많은 사람의 질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릴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DSP미디어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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