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노엘, 부산서 폭행 시비
상대방 측 "'내가 누군지 아냐'더라"
영상 공개되자 누리꾼 "양측 다 똑같다"
래퍼 노엘/ 사진=텐아시아DB
래퍼 노엘/ 사진=텐아시아DB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로 잘 알려진 래퍼 노엘(장용준)이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한 매체는 노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20대 남성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전 1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편도 1차로 일방통행로 옆 인도에 자신의 승합차를 주차하고 인근 건물 계단에 서 있었다. 그때 노엘이 한 여성과 A씨의 차량 옆을 걷고 있다가 갑자기 차량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를 오른쪽 팔로 밀쳤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노엘에게 접근해 "왜 내 차를 치고 지나가냐"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노엘은 A씨에게 욕설을 하고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노엘이 자신의 얼굴에 두 차례 침을 뱉었고, 가슴을 밀치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 "계좌 불러,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노엘 폭행 시비 현장 영상/ 사진=부산일보 유튜브 캡처
노엘 폭행 시비 현장 영상/ 사진=부산일보 유튜브 캡처
A씨와 함께 있던 지인은 곧장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5분여 뒤 현장에 도착해 양측을 중재했다. A씨는 노엘과 함께 있던 지인 여성 1명을 다음 주 중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반면, 노엘은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A씨 측도 "거지 같은 X끼", "양아치", "통장에 천만원도 없을 것 같다", "돈도 없어보인다"는 등의 발언으로 노엘 일행을 도발한 정황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양측 다 잘못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래퍼 노엘
래퍼 노엘
노엘은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지만 성매매 시도 논란 등으로 하차했다.

이후 음악 활동을 이어오던 노엘은 2019년 9월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노엘은 지난 6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고, 검찰과 노엘 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노엘은 지난해 9월 소속사 인디고뮤직을 떠났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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