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유튜브 개설 이어 영화까지
은퇴 번복 후 활동에 박차
독립영화 '악에 바쳐' 주연
박유천./ 사진=텐아시아DB
박유천./ 사진=텐아시아DB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이 솔로앨범에 이어 유튜브 개설까지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더니, 이제 독립영화 주연까지 맡아 배우로도 복귀한다.

소속사 리씨엘로는 지난 18일 "박유천이 독립 장편영화 '악에 바쳐'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악에 바쳐'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박유천 이외에 여러 연극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촬영을 시작한다.

이로써 박유천은 2014년 개봉한 '해무' 이후 7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돌아온다. 2017년 특별출연이었던 '루시드 드림' 이후 4년 만의 영화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교적 냉담하다. 그도 그럴것이 박유천은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대중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던 것은, 결백을 주장하며 눈물의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박유천은 '마약 투약' 논란 이후 은퇴를 선언 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팬미팅을 열고 이를 번복해 대중들에겐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박유천은 지난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했다. '은퇴'를 선언한 지 1년여 만이었다. 그는 "대중에게 사과 혹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눈물의 인터뷰를 펼쳤다. 이날 박유천은 은퇴 선언에 대해 "당시를 돌이켜 보면 극단적인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은퇴 선언 이후 박유천은 유료 팬사이트 'BLUE CIELO'를 개설해 팬미팅 개최 했고, 화보집 판매 등 '자숙 기간'이라 보기엔 애매한 행보를 보였다.
채널A '풍문쇼'에 출연했던 박유천./ 사진=방송화면
채널A '풍문쇼'에 출연했던 박유천./ 사진=방송화면
이와관련 박유천은 '풍문쇼'에서 "지금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진행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17년이란 시간을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안에서 보답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닌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래도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팬들에게 잠시나마 평범한 모습을 비추고자 했고, 그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11월, 솔로앨범 '리마인드'(RE:mind)까지 발매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박유천 인스타그램
박유천 인스타그램
급기야 박유천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많은 팬분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은퇴 선언'은 옛말이 됐다. 박유천은 조심스러운 듯, 과감하게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독립영화 '악에 바쳐' 이후 영화계를 비롯해 방송가에서 완벽하게 복귀하는 박유천을 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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