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유튜브 하고 싶었다"
YG·마약·동성애 언급 예고
'이슈메이커'가 돌아왔다
한서희/ 사진=유튜브 '서히코패스' 캡처
한서희/ 사진=유튜브 '서히코패스' 캡처
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서히코패스'는 '눈을 의심했다. 레알 한서희라고?'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서희는 등장부터 "날 모르는 사람이 있냐. 악명 높은 나를"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진짜 내 모습은 나도 모르겠다.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한서희는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누누이 얘기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유튜브는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 동성(연애)? YG?"라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한서희/ 사진=유튜브 '서히코패스' 캡처
한서희/ 사진=유튜브 '서히코패스' 캡처
한서희는 또 "진짜 오랜만에 근황을 알리는 것 같은데 볼 사람들 보시고 안 볼 사람들은 안 보셔도 된다"며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작진이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을 부탁하라고 하자 "진짜 싫다. 벌써 지치고 오글거린다"며 일반적인 유튜버와 다른 행보를 기대케 했다.

한서희는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이슈메이커기 때문에 그가 유튜브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서희는 2013년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YG 연습생이 된 그는 2016년 그룹 빅뱅의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입건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SNS를 통해 수많은 논란을 만들어 냈고, 2019년 가수 비아이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또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과 동성연애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한서희/ 사진=인스타그램
한서희/ 사진=인스타그램
2020년 한서희는 과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고, 이후 돌연 SNS를 폐쇄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집행유예 상태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돼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가 집행유예 취소 신청이 기각돼 풀려났다.

이처럼 숱한 논란을 만든 한서희가 SNS가 아닌 유튜브에서는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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