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티비텐' 통해 평소 갖고 다니는 가방 공개
오승훈, 팬 선물 아이템부터
어머니가 주신 '찐' 애정템까지


배우 오승훈이 꽉 찬 내면만큼 꽉 채운 가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승훈은 텐아시아 유튜브 채널 'TV10'(티비텐)의 'In My Bag'(인 마이 백)에서 평소 갖고 다니는 '찐' 일상 아이템을 공개했다. 오승훈은 "팬들이 선물해준 가방"이라며 가방에 얽힌 사연부터 아이템 하나하나의 의미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V10'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TV10' 영상 캡처
휴대전화, 대본, 테블릿PC 등 가방만 들고 나가도 언제, 어디서나 연습이 가능하도록 준비된 배우 오승훈이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소지품은 2개의 텀블러였다.

오승훈은 "제가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데, 목이 건조해 질 수 있어서 물도 챙긴다"며 "하나엔 커피, 하나엔 물을 담아 다닌다"고 소개했다.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으로는 어머니가 선물해준 파란 소품 가방을 꼽았다. 오승훈은 "화장품 파우치 겸 샤워가방"이라며 "오늘처럼 외부 스케줄이 있을 땐 토너와 미스트를 챙기고, 선크림도 빼놓을 수 없다"고 소개했다. 또 "칫솔 살균기도 팬들이 선물해 주셨다"며 "예쁘고 좋다"고 자랑하며 '팬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TV10'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TV10' 영상 캡처
당시 공연 중인 뮤지컬 '블랙메리 포핀스'의 대본도 공개했다. '막공'이 임박한 상황이었지만, 틈만 날 때마다 대사를 다시 보고, 노래를 다시 부르며 연습에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오승훈은 깨알같은 필기 흔적을 보여주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라며 한 장면을 즉석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오디션을 준비 중인 작품도 살짝 귀띔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승훈은 "어떤 작품인지 나오지 않아서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오승훈이 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승훈/사진=서예진 기자
오승훈/사진=서예진 기자
이와 함께 진행된 매거진 '텐스타'와 인터뷰에서 오승훈은 6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연극 '렛미인'으로 데뷔한 후, 조금씩 성장하며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주기까지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실제로는 장난기도 많고, 능청스럽고, 농담하는 것도 즐긴다"는 오승훈은 "진중하고 어두운 역을 많이 연기해서 그런지, 그렇게 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간 오승훈은 차분해 지려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다른 색다른 오승훈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2개의 뮤지컬에 연이어 발탁됐지만, 코로나19로 느낀 마음 고생도 털어놓았다. 오승훈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분장을 받을 때를 제외하곤 계속 마스크를 끼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덕분에 지금까지 문제 없이 공연들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도 다양한 작품과 매체에서 인사드리고 싶다"며 "화면에 예쁘게 나오고 싶어서 다이어트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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