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아침마당' 출연
박해미 전 남편 음주 교통사고 재언급

박해미 "남편 사고로 '아침마당' 출연 못 해"
박해미/사진=KBS 1TV '아침마당' 박해미 영상 캡처
박해미/사진=KBS 1TV '아침마당' 박해미 영상 캡처
박해미가 '아침마당'에서 전 남편의 음주교통사고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사과를 표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배우 박해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해미는 "본래 2년 전에 출연하기로 했는데, 바로 전날 사건이 터졌다"면서 "빚을 갚으러 나왔다"고 재차 언급했다.
박해미/사진=KBS 1TV '아침마당' 박해미 영상 캡처
박해미/사진=KBS 1TV '아침마당' 박해미 영상 캡처
박해미 전 남편 황민은 2018년 8월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황민의 차에 동승했다 사고로 사망한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극단의 단원이자 박해미가 출강했던 학교 출신 제자들이었다.

당시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다.

만취 음주운전으로 황민은 징역 4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황민과 25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했던 박해미는 음주 교통사고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또한 "(황민을)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잘못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경찰에 선처 없이 조사해 달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5월 결국 합의이혼을 하며 남남이 됐다.
박해미/사진=KBS 1TV '아침마당' 박해미 영상 캡처
박해미/사진=KBS 1TV '아침마당' 박해미 영상 캡처
박해미는 2년 만에 출연한 '아침마당'에서 "당시 경황이 없었다"며 "너무 복잡하고, 힘들었을 때인데 너무 죄송하다. 나는 죄를 지었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이후 대처에 대해 "그건 상식"이라면서 "상식 안에서 생각해서 행동했다. 당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으로 인해 이 자리에 있게 됐다"며 "제가 그때 욕심을 부렸다면 용서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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