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알페스 청원 요구하는 男팬에 "내 마음 가는 것만 해"


래퍼 쌈디가 알페스 청원을 요구하는 팬에게 "마음이 가는 것만 한다. 너 같은 팬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쌈디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받은 DM을 공개하면서 "내가 청원 알리미냐. 내가 뭘 하든 내 마음 가는 것만 한다"고 못 박았다.
팬이 보내온 DM에는 "여자 팬 많다고 알페스 청원 안 올리는 거는 조금 그렇다 팬 입장에서"라고 적혀있다. 이에 쌈디는 "알페스고 딥 페이크 등등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올려줘야 되나"고 말했다.

그는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프고 느껴야 내가 움직이는 거지 나한테 강요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알페스에 대해서는 내가 정확히 보고 판단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다. 정인이 사건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가 가시지도 않았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리고 팬 입장에서? 내가 그거 알 올려주면 팬 안 하겠네. 하지 마세요 팬. 난 너 같은 팬 필요 없어요"라고 칼 같이 차단했다.

앞서 쌈디는 양부모에게 학대 및 폭행으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에 분노하며 목소리를 냈다. 쌈디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및 정인이 사건 국민청원에 동참했고, "악마같은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말아달라" "살인죄 적용되게 해달라" 등 목소리를 높였다.
쌈디, 알페스 청원 요구하는 男팬에 "내 마음 가는 것만 해"
특히 학대 아동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위해 행동하기도 했다.

쌈디가 외면한 알페스는 Real Person Slash의 약자로 실존 인물을 커플처럼 엮는 행위를 뜻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쓴 창작물이다. 과거 알페스는 팬픽에만 한정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소설, 만화에서 나아가 가상 연애, 유명인과 유명인을 엮는 것 모두 알페스로 본다. '우리 결혼했어요'나 예능에서 출연진을 로맨스 라인으로 몰아가는 것, 브로맨스 등도 알페스에 해당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알페스 청원은 '알페스=음란소설'이라고 주장하면서 n번방 사건과 딥페이크 같은 온라인 성범죄와 동급으로 묶어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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