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전승빈 결혼 소식 전해
전승빈과 2020년 4월 이혼한 홍인영
결혼 발표에 "할말하않"
홍인영/사진=소속사 제공
홍인영/사진=소속사 제공


심은진과 전수빈의 결혼 소식에 그의 전 아내 홍인영이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였다.

홍인영은 12일 심은진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의 스틸컷을 게재했다. 이후 댓글로 "할말하않"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댓글을 통해 이혼과 연애 시기가 묘하게 겹친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니까 너무 묘하게 겹친다", "2018년 결별이랜다. 2020년 4월 이혼했는데" 등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홍인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홍인영 인스타그램 캡처
홍인영은 이동통신사 CF를 통해 '공대 아름이'로 유명세를 얻었던 배우다. 전승빈과 2009년 KBS '천추태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7년 교제 끝에 2016년 5월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승빈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결혼식을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승빈, 심은진 /사진=텐아시아DB
전승빈, 심은진 /사진=텐아시아DB
심은진은 전승빈에 대해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됐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그 후로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MBC '나쁜사랑'은 2019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20년 5월 종영했다.

심은진은 "연애 1년도 안 돼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이기에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승빈 역시 "2020년에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다"며 "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다"고 전했다.

이어 심은진에 대해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라며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심은진은 1998년 걸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노란복수초', '야경꾼일지', '빅이슈', '나쁜사랑' 등에 출연했다.

전승빈은 연극 무대 데뷔 후 '못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애자언니 민자', '천추태후', '근초고왕', '대왕의 꿈' 등에 출연해 왔다. '보좌관' 시리즈에서 송희섭(김갑수)의 보좌관 김종욱 역으로 활약했고, 최근까지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출연해 왔다.
다음은 심은진·전승빈 결혼 공식입장 전문

심은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심은진 입니다.

수줍지만, 여러분들께 고백하려고 해요 :)
저는 오늘,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 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

mbc 나쁜 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네요 :)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되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 할 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 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순간순간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 일이니까요~:)

그래서 바라건대,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 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려요. 예쁘고 곱게 걸어갈 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립니다.:)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 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가족, 지인 분들 모셔서 밥 한 끼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어찌됐든, 길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

2021년, 이제 시작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에 대해 기도하겠습니다. 모두들 아시죠? 차 조심, 몸조심, 사람 조심.

전승빈 글 전문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후 이글을 올립니다.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 였습니다.
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 였습니다.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그 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입니다.
이 손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이쁜 사람이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수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십니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 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다시한번 용기내 봅니다.
짧다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 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1 년 새로운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