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에 진태현 챌린지 동참
"소중한 입양인데…몇일 계속 무너져" 토로
진태현, 박시은 부부와 입양한 딸의 가족사진.
진태현, 박시은 부부와 입양한 딸의 가족사진.


배우 진태현이 정인이 사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라고 쓰인 사진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나도 입양을 한 아빠"라며 "우리 딸이 양말을 안신어도 내 발이 차갑고 목 폴라티를 안 입고 학원에 가면 내 목도리를 얼른 내어주고, 부자 아빠가 아니어도 좋은 거 다 사주고 싶은데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아도 모든 걸 사랑하는 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양이라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와준 선물인데, 그렇게 소중한 입양인데 몇일 계속 무너진다"면서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며 참담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알고있지 못했어. 나중에 만나면 꼭 삼촌 조카해줘"라고 덧붙였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8월 신혼여행으로 간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부는 입양한 딸의 대학 졸업식에도 참여하며 입양 가정의 본보기를 보였다.

많은 연예인들이 정인이 사건에 분노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한지민은 '정인아 챌린지'에 동참하며 자필로 쓴 진정서를 공개했다. 김상중, 이민정, 방탄소년단 지민, 엄정화, 김원효 심진화 부부, 이윤지 등이 정인이 사건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인 양은 생후 7개월 무렵 장모 씨 부부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사망했다. 장 씨 부부는 입양 1개월 만에 학대를 시작했으며 최소 16차례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양어머니 장 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고, 남편 역시 폭행을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진태현 글 전문.

난 입양을 한 아빠다. 우리 딸이 양말을 안 신어도 내 발이 차갑고 목 폴라티를 안입고 학원에 가면 내 목도리를 얼른 내어주고, 부자 아빠가 아니어도 좋은 거 다 사주고 싶고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고 싶은데. 모든 게 맘에 들지 않아도 모든 걸 사랑하는 딸인데.

입양이라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와준 선물인데. 그렇게 소중한 입양인데, 며칠 계속 무너진다.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알고 있지 못했어. 나중에 만나면 꼭 삼촌 조카 해줘.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