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6년 전 기독교로 개종
"대학원에서 역사 신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어"

조혜련, 이 시국에 교회 방문 '논란'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6년 전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조혜련이 '교회 예배 인증샷'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교회에서 예배드림. 복된 주일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마스크를 쓰고 브이를 그리고 있는 조혜련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예배, 미사, 법회 등 종교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혜련의 교회 예배 인증샷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결국 조혜련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늘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어제는 평소 친분이 있던 집근처 작은 교회 목사님께서 비대면 예배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셔서 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혜련은 "예배 참석 총 인원은 10명 내외로, 정부 방역수칙에서 정한 인원제한을 준수한다는 것을 사전에 확인했고, 예배 중 지자체 공무원의 점검도 있었지만 어떤 문제나 지적도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조혜련은 이혼 후 재혼한 현재의 남편을 만난 후 기독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련은 2012년 이혼해 2014년 현재의 남편과 결혼했다.

이후 조혜련은 연예 활동과 더불어 신학 대학원에 진학해 역사 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를 위해 라틴어까지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표한 신곡 '사랑의 펀치' 역시 친한 목사가 작곡해 준 것.

종교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이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활발한 포교 활동을 보였던 조혜련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국에 올린 예배 인증샷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 것.

이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교회발 집단 감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면서 반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1일 용인시 한 교회에서 부목사가 확진된 후 교인이 연쇄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78명에 이르고, 충북 청주시 한 교회에서도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상주시 역시 기독교 선교시설인 BTJ열방센터 종사자와 방문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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