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짠소원' 비판에 "내가 아껴 남 돕기 위해"
"올해 5명 아이들 후원 이뤄져"
"100명 아이 후원이 목표"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이 함소원이 과하게 절약하는 이유가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사 설립 목표. 회사 설립 이념. 처음 회사를 시작할 때 회사 이름으로 100명의 아이들만 후원하자 목표를 정했는데 8월 15일 회사 설립 이후 벌써 5명 아이들 후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회사 홈페이지 오픈하면서 회사 후원 스토리 올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왜 자꾸 미친 사람처럼 아끼냐는 질문에 창피해서 남 돕는 일은 당연한 것이여서 대답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했었는데 질문이 너무 많으셔서 답해드렸다"며 "회사 목표를 향해 오늘도 전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게시한 사진에서 한 네티즌과 DM으로 나눈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네티즌이 "너무 이상하게 아낀다는 생각도 했다"고 하자 함소원은 "나만 잘살자는 것이 아니다"며 "세상에 없어서 진짜로 없어서 굶어 죽는 아이들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알기에 내가 조금 아끼면 좋은 일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한 "혜정(딸)에게 오늘도 얼마든지 백화점 가서 비싼 거 살 수 있다. 그런 능력도 된다. 하지만 혜정이 지금 조금, 그리고 내가 지금 조금 아껴서 한 명의 아이라도 더 도와줄 수 있다면 전 아껴도 좀 모자르게 자라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1명의 장애 아이를 후원할 수 있었던 제가 회사 이름으로 2021년 4명을 더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 목표는 앞으로 100명의 아이를 후원하는 것인데 회사 시작한 첫 해 이렇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방송 등에서 절약하고 아끼는 면모를 보여 '짠소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지나친 구두쇠 면모에 시청자들로부터 비판 받기도 했다. 이에 자신이 설립한 회사를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음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함소원은 2018년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현재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고 있다.

이하 함소원 글 전문.

#회사설립목표
#회사설립이념

처음회사를시작할때 회사이름으로
100명의 아이들만 후원하자
목표를 정했는데 8월 15일 회사 설립 이후
벌써 5명 아이들 후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조만간 회사 홈페이지 오픈하면서
회사 후원 스토리 올려드리겠습니다
왜 자꾸 미친 사람처럼 아끼냐는 질문에
창피해서 남 돕는 일은 당연한 것이여서
대답을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했었는데
질문이 너무 많으셔서 답해드렸습니다.
빠져랑과 빛나랑 아이들과 회사 목표를 향해
오늘도 전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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