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중 교회 예배 인증샷
논란되지 게시물 삭제
조혜련 측근 "거리두기 준수" 해명
조혜련이 예배 인증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받고 삭제했다. /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조혜련이 예배 인증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받고 삭제했다. /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조혜련이 교회 예배 인증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조혜련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교회에서 OOO님 부부와 아기 OO과 예배 드림. 복된 주일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교회 내부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으로, 조혜련은 마스크를 쓴 채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고 있다. 옆에는 같은 교인인 듯한 남성, 그리고 아이가 있다.

조혜련은 교회 정보를 해시태그로 남겼다. 해당 교회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개그우먼 조혜련 /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조혜련 /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조혜련이 게시물을 올린 시점에 수도권 종교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 따라 예배·미사·법회 등의 비대면 진행이 원칙이었다. 다만 온라인 촬영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20명 이내의 참여는 가능하다.

논란이 커지가 조혜련의 측근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회의 목사님이 일할 스태프가 부족하다고 요청이 와서 가게 됐다. 인원은 총 10명 이내로 거리두기를 지켰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조혜련이 방역수칙을 준수했다하더라도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연예인인 만큼 좀 더 경각심을 갖고 이 같은 행동을 자제했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 등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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