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랜선 산타'로 변신
언택트로 경동원 아이들과 소통
선한 영향력 전파
가수 솔비. /사진제공=엠에이피크루
가수 솔비. /사진제공=엠에이피크루
가수 솔비가 '랜선 산타'로 변신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솔비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영유아 아동 보호시설 경동원 아이들을 위한 언택트 봉사활동을 가졌다.

2014년부터 경동원과 인연을 맺은 솔비는 7년째 봉사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면 봉사가 제한된 상황에도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솔비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날 솔비는 아이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신나는 캐럴을 부르며 랜선 작음 음악회를 펼쳤다. 아이들도 캐럴을 함께 부르며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가 랜선을 타고 흘렀다. 언택트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내내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개그우먼 김영희와 가수 오연도 깜짝 등장해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작은 음악회가 더욱 풍성해졌다.
솔비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영유아 아동 보호시설 경동원 아이들을 위한 언택트 봉사활동을 가졌다. /사진제공=엠에이피크루
솔비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영유아 아동 보호시설 경동원 아이들을 위한 언택트 봉사활동을 가졌다. /사진제공=엠에이피크루
솔비는 지난 몇 년간 봉사활동, 자선 콘서트와 전시회를 기획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올해엔 코로나19로 아이들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언택트로라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럴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 필요할 때라 생각해서 언택트 소통을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가 끝나면 장난감과 선물을 들고 직접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신승주 경동원 원장은 "비록 언택트였지만 아이들이 솔비를 너무 반가워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매년 시간을 내주는 솔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솔비는 올해 초 국내 대표 아트 갤러리 가나아트가 지원하는 작가 창작공간인 장흥 가나 아뜰리에 입주 작가로 선정돼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내년 초 작가 권지안으로서 선보이는 개인전과 가수로서 신곡 발매도 준비 중이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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