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홍진영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홍진영이 낸 석사 논문이 '표절'로 잠정 결론 내려진 가운데 홍진영을 섭외한 방송가도 '홍진영 지우기'에 나섰다.

지난 15일 조선대학교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표절로 판단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고,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 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제작진은 홍진영의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은 향후 출연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며, 홍진영씨는 하차로 결정났다"고 밝혔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달 21일 방송분까지 출연했으나,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후 방송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몇번 목소리만 등장했을뿐, 사실상 통편집과 다름없었다.

홍진영이 2018년부터 고정으로 출연했던 SBS '미운 우리 새끼'는 홍진영의 표절 시비에도 그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냈다가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홍진영과 관련된 아이템을 방송에서 다루지 않기로 해 그의 어머니도 당분간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가수 홍진영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가수 홍진영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홍진영은 지난달 석사 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홍진영이 2009년 제출한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온 것.

홍진영은 이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일었다.

이에 홍진영은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다"면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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