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러브홀릭 지선 인스타그램
사진=러브홀릭 지선 인스타그램
'싱어게인' 2호로 활약했던 러브홀릭의 지선이 탈락했지만 설렜던 시간이라고 밝혔다.

지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싱어게인 참가 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분들께 좀 더 오래 기간 좋은 무대로 보답해 드리고 싶었는데 송구한 마음"이라며 탈락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제게는 결과와 상관없이 정말 오래간만에 설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선은 "'싱어게인'에 참가하고 하루하루 무대를 준비하는 자신의 모습이 정말 오래간만에 진짜 뮤지션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순간순간 참 애틋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경연에 임했던 두 무대 모두 제겐 아주 특별했기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때 마음으로 돌아가 불렀던 러브홀릭도, 19년 지기 베프와 함께한 특별한 무대도 제 인생에서 오래도록 보물이 되어줄 것 같다"면서 "보내주신 응원들, 따듯한 마음들 오래오래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노래하겠다"고 인사했다.

지선은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 33호 유미와 함께 팀을 결성해 이선희의 '불꽃처럼'을 선곡해 불렀다. 19년지기이기도 한 두 사람은 처음으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고 환상의 호흡으로 이선희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아쉽게 패배했고 33호 유미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하 러브홀릭 지선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지선입니다.

싱어게인 참가 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분들께 좀 더 오래 기간 좋은 무대로 보답해 드리고 싶었는데 송구한 마음입니다.

제게는 결과와 상관없이 정말 오래간만에 설레는 시간이었어요.

싱어게인에 참가하고 하루하루 무대를 준비하는 자신의 모습이 정말 오래간만에 진짜 뮤지션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순간순간 참 애틋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경연에 임했던 두 무대 모두 제겐 아주 특별했기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데뷔 때 마음으로 돌아가 불렀던 러브홀릭도, 19년 지기 베프와 함께한 특별한 무대도 제 인생에서 오래도록 보물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음악을 다시 한번 품게 해주신 싱어게인 제작진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응원들, 따듯한 마음들 오래오래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노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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