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결혼 6년만 이혼 조정 중
"곧 이혼하게 된다, 양육권은 제게 있어"

제주도→서울로 거처 이동 예정
개그우먼 출신 배우 김현숙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개그우먼 출신 배우 김현숙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개그우먼 출신 배우 김현숙(42)이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된 심경을 전했다.

9일 김현숙은 텐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이혼 조정 중이고 마무리 단계"라며 "곧 이혼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상대방의 사생활이 있으니 말을 아끼겠다"며 "할많하않(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이다"라고 말했다.

수화기 건너편 김현숙은 차분히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특유의 화통한 목소리를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아들의 양육권은 제게 있다"며 "지금 제주도에 살고 있는데, 곧 서울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어머니가 곁에서 도와주시기로 했다"고 했다.

"홀가분하다"고 심경을 밝힌 김현숙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엔 "계획이요? 열심히 살아야죠"라고 답했다. 김현숙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좋은 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겸 배우 김현숙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개그맨 겸 배우 김현숙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이날 소속사 이엘라이즈 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김현숙이 이혼 조정 중"이라며 "성격 차이로 헤어지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슬하 아들은 김현숙이 양육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숙과 남편 윤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 지난 1월부터 3월에 걸쳐 제주도 힐링 라이프부터 캐나다 해외 가족 여행기까지 공개하며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맛' 방송화면
사진 = TV조선 '아내의맛' 방송화면
특히, 방송에서 윤씨는 캐나다 상공에서 헬기를 타며 폭포를 바라보다 김현숙에게 "사랑한다"고 박력있는 고백을 해 스튜디오 여성 패널들의 부러움을 자아낸 바 있다. 또, 이후 노천탕을 찾은 김현숙과 윤씨는 "동생이랑 다음에 또 같이 오자"라고 말한 아들의 말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개그우먼 겸 배우 김현숙  / 사진 = tvN 제공
개그우먼 겸 배우 김현숙 / 사진 = tvN 제공
김현숙은 2014년 7월 동갑내기 연인 윤씨와 결혼했다. 당시 김현숙은 남편에 대해 "황정민을 닮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숙과 남편 윤씨는 결혼 6개월 만에 득남했다. 제주도에 거주 중인 김현숙은 현재 남편과는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5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김현숙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통해 노쳐녀 영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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