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故 박지선 외모 비하 논란
"박미선 잘못 말한 것" 변명
네티즌 거센 비판
BJ철구./사진제공=아프리카TV
BJ철구./사진제공=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 BJ철구가 고인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생방송에서 BJ애교용이 "홍록기 닮았다"고 말하자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철구의 발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자 철구는 "박지선 얘기한 것 아니다. 박미선 얘기한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은 철구의 발언에 관해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철구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박미선을 이야기하면 괜찮은거냐"며 항의했다. 누군가의 외모를 비하하기 위해 고(故) 박지선을 언급한 것은 비난의 소지가 충분하다. 여기에 논란이 되자 곧바로 박지선에서 박미선으로 말을 바꾼 건 똑같은 외모 비하일 뿐 변명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
BJ철구./사진제공=아프리카TV
BJ철구./사진제공=아프리카TV
특히 철구는 그동안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 지난해에는 군 복무 중임에도 필리핀 도박장에서 카지노 중인 모습이 포착됐고, 욕설 방송, 여성 혐오, 기초수급자 비하 등 여러 차례 선을 넘는 발언들로 비난 받았다.

최근에는 아내인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이혼 절차를 밟으러 간다는 영상이 조작이라는 것이 밝혀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1989년생으로 만 31세인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2008년 은퇴 후 유튜브로 전향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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