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우다사3'서 정을영 감독에 애정 과시
/사진 =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사진 =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정수가 12년째 공개 열애 중인 정을영 감독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김용건, 황신혜 커플 캠핑카 데이트에 박정수가 합류했다.

이날 박정수는 "내 짝꿍 정을영과 김용건 오빠도 친하다"고 말했고, 김용건은 "정경호가 우리 정우를 좋아하기도 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박정수는 정을영 감독을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한마디로 싸우다 만났다"며 "정을영 감독이 일하다가 나한테 말도 안되는 농담을 훅 던졌는데 욱했다. 다른 배우들은 안 그랬는데, 나는 '지금 나한테 뭐라고 하신 거예요?'라고 대들었다. 그때 내가 이혼했을 때라 자격지심이 있었겠지"라고 돌아봤다.

박정수는 정 감독 때문에 감정이 상했을 때 김용건에게 전화해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용건은 "'그게 지금 사랑이 싹터서 익어가는 중이다'고 말해줬다"고 웃었다.

박정수는 "더 어렸을 떄 만났으면 못살았다. 나이 먹었기 때문에 배려하고 희생할줄 아는 것"이라며 "이 세상에 제일 좋은게 우리 영감이다. 우리 짝꿍은 나밖에 없다. 말만 이럴뿐 내가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정을영이를 참 좋아한다"고 애정을 뽐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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